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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namsukpark

 

 내일은 초여름 날씨에 벚꽃이 만발했다니 꽃그늘을 찾아 다녀와야겠다. 꽃바람에 콧잔등이 간지럽다. 잔디밭은 민들레가 온통 점령군 노릇을 하고 있다. 진달래는 형제의 전설이 어려 있는 두견화(杜鵑花)를 비롯해 이름도 가지가지다. 물가에 피어났다고 수달래, 앳된 낭자(娘子)를 빼닮았다고 연달래, 성숙한 숙녀 같다고 진달래, 과년(過年)한 노처녀는 ‘난달래’라고 부른다지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빅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만장일치 결정이란다. 통상적 조정폭(調整幅)인 0.25%의 2배를 한꺼번에 올린 건 22년만의 일이다.

 40년만에 찾아온 물가인상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파월 의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공개시장위원회에선 다음 두 차례 회의에서 금리를 0.5%P추가 인상해야 한다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6월1일부터 우리돈 1京1,272兆원에 이르는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양적긴축’에도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금리인상과 자산매각으로 시중에 풀린 돈을 동시에 흡수하는 통화정책에 나선 것이다. 파월 의장은 미국경제의 기초체력이 튼튼하다고 여러 차례 반복했다. 경제 연착륙(軟着陸), 불황 회피 등의 발언도 시장엔 긍정(肯定)신호였다.

 하지만 현실로 다가온 ‘R’의 공포에 연착륙(軟着陸)을 향한 파월의 계기판은 흔들리고 있다. 지난 5일 뉴욕 증시 폭락은 경제회복을 해치지 않으면서 금리인상으로 물가를 빠르게 낮출 수 있다는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착륙’ 발언이 시장의 신뢰를 얻는 데 실패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연준이 ‘빅스텝(0.5%P)’ 금리 인상에 “예상했던 일”이라고 안도했지만, 연내 2번 더 ‘빅스텝’에 나서겠다는 제롬·파월의 속도전에 “지나치다”는 평가를 내린 셈이다.

 갯벌에서 게(蟹)를 담아놓은 바구니에는 뚜껑이 없는 줄 안다. 동료가 탈출을 감행하더라도 어김없이 뒤에 있는 동료가 집게발로 끌어내리기 때문에 언감생심일 수밖에. 이 풍진(風塵) 세상에 ‘팔면 오르고, 사면 내리는’ 해괴망측(駭怪罔測)한 일도 적잖다고 한다. “속지 말자! 학벌(學閥), 다시 보자! 스펙” 뉘시라 뭐래도 진리에 틀림없는 말씀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은 이전투구(泥田鬪狗)가 아닌 자신감의 발로(發露)일 테다.

 인사청문회는 원래 야당의 장(場)이다. 정부의 내각 인선 문제점을 전 국민에 적나라하게 폭로하는 정치적 공세의 포문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늘 야당이 주도권을 갖는 반면 여당은 방어하기에 급급하며 쩔쩔매곤 했었다. 현재 진행 중인 윤석열정부 첫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마찬가지다.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장관후보자들의 청문회가 시작되면서 각 후보자의 함량 미달·자질(資質) 및 편법과 치명적이거나 도덕적 결함 등이 드러나면 여야 공방이 불꽃 튈 테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소 방귀와 트림을 줄여라!” 소 네 마리에서 방출되는 메탄의 온난화 효과는 자동차 1대가 내뿜는 배기가스에 맞먹는 것으로 추산(推算)된다는 뉴스다. 소가 앞·뒤로 내뿜는 방귀나 트림은 메탄이 주성분이다. 메탄은 열을 붙잡아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효과가 이산화탄소보다 25배나 강하지만 배출량 또한 어마어마하다.

 지구촌 온실가스 18%가 바로 가축에게서 나오는 메탄인데 소 한 마리가 매일 800~1,000리터의 메탄을 내뿜는다고 한다. 아르헨티나에선 소 등에 달린 방귀 수집용 비닐용기에 방귀를 모아 연료용 메탄을 만드는 연구도 하고 있다.

 역사가들은 인디언의 용맹성을 최고로 꼽는데, 인디언들이 생각하는 용기란 절대에 가까운 ‘자기 절제(節制)’였다. 용기 있는 사람은 공포나 분노, 욕망에 굴복하지 않는다하여 가족과 부족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목숨을 바쳤다. 자기의 재능과 한계(限界) 내에서 최선을 다하면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지난(至難)한 역경에서도 힘과 용기를 북돋는다면 격려가 된다.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않고 섣불리 나서지도 말자. 우리들에게 깨우침을 일러주는 ‘일병장수(一病長壽), 무병단명(無病短命)’이라는 말도 있다. 두루 건강하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有栗無人食 多男必患飢 達官必?愚 才者無所施”/ 家室少完福 至道常陵遲 翁嗇子每蕩 婦慧郞必癡/ 月滿頻値雲 花開風誤之 物物盡如此 獨笑無人知“ - ‘양식이 있어도 먹을 사람이 없는데 / 자식이 많다보면 굶주림을 걱정하네. / 높은 벼슬아치는 어쩌면 멍청한데 / 재주 있는 사람은 드러낼 곳이 없네. / 집안에 복(福)이 완전한 게 드물고 / 참된 일은 늘 험하고 더디지. / 아비가 아끼면 자식이 늘 방탕하고 / 아내가 슬기로우면 남편이 반드시 어리석네. /달이 차면 자주 구름을 만나고 / 꽃이 피면 바람이 그르치네. / 만사가 다 이와 같아서 / 혼자 웃는데도 알아주는 이가 없네.’ - [정약용(丁若鏞)의 <혼자 웃다(獨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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