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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대작(屠門大嚼)
namsukpark

 

 ‘홍길동전(洪吉童傳)’의 저자 허균(許筠)이 ‘푸줏간 앞에서 입맛을 다신다’는 유쾌한 제목의 ‘도문대작(屠門大嚼)’에서 팔도강산을 무른 메주 밟듯 두루 섭렵(涉獵)한 뒤 별미(別味)의 토속음식과 토산품을 기록했다.

 “푼주의 송편이 주발뚜껑 송편맛보다 못하다”는 속담이 전(傳)하지만, 근래에는 잔류(殘留)농약에 대한 우려로 두릅나무 과(科) 여러해살이풀 인삼(人蔘)을 멀리하시는 소비자도 있어 특용작물제배 농부들의 시름이 깊어진다고 한다.

 “This pandemic remains an emergency!”라는 캐나다정부의 발표문이 우리가 겪는 현실을 직시하게 해주지만, 사건·사고는 항상 방심(放心)에서 비롯됨을 잊어선 아니 되겠다. 아무렴 변화무쌍한 바이러스는 때와 장소를 가려가며 싸우려들진 않는다.

 “누가 앉으라는 것일까 / 들이 풀잎방석을 내 놓는다 / 누가 앉으라는 것일까 / 들길이 꽃 의자를 내 놓는다 / 바람과 나비와 별들이 다녀 간 후 / 하늘이 가만히 앉아본다” 안면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소홀히 여길 일이 아니다. *註 [박두순의 <들길>]

 임계점(臨界點)에 도달한 인내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라지만 현명하게 극복해야 할 일이다. 졸속(拙速)으로 여론을 수렴하고 서두르다가는 망신살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2019년에 설립된 전기차 제조업체인 헝다 전기차는 한국의 유능한 배터리관련 인재들이 많이 이직(移職)한 곳이기도 하다.

 한국의 기업 출신을 우대한다고 구체적으로 명시해 배터리 연구원 간부진에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3社 출신 핵심인력을 무더기로 영입(迎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청사우(乍晴乍雨)하는 일기예보가 항상 적중하는 것도 아니듯이 서로가 배려(配慮)하며 서로의 눈치를 살필 줄도 알아야하는 세상살이다.

 헝다(恒大)의 ‘지렛대 경영술’이 발목을 잡혔다고 한다. “과도한 기업의 부채를 우려한 중국정부가 은행 대출을 옥죄자, 문어발 확장세로 치닫던 헝다(恒大)그룹이 자금난(資金難)에 빠져버린 셈이다.

 구체적이고 단정적인 판단은 효율적이지 않은 경우가 업진 않지만, 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투기(投棄)등급’의 노란딱지를 붙이자 경종(警鐘)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부도(不渡)처리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헝다(恒大)그룹의 운명은 결국 중국정부의 선택에 달렸다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 예상이었듯이 우려가 현실에 가까워진 셈이다.

 ♬백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 것처럼♬ 이상하리만치 노랫말에는 거짓이 없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칠지언정 대마불사(大馬不死)를 믿고 덩치를 키워온 그룹의 몰락은 재벌(財閥)의 흑역사(黑歷史)를 떠올리게 한다.

 중국정부가 각 지방정부에 헝다(恒大)그룹 파산에 대비한 후속 조치를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다. 가렴주구(苛斂誅求)로 국민들을 도탄(塗炭)에 빠트리거나, 권모술수(權謀術數)로 빌린 남의 돈 무서운 줄 모르고 쌈짓돈쯤으로 여기는 정경유착(政經癒着). 빙글빙글 돌고 도는 요지경세상은 그런 것인가 싶다.

“??妄意空千載 沒沒安能蓋一鄕 江東若問如卿比 車載還應更斗量” - ‘허풍과 망령된 생각이 헛되이 천년을 전해오더니 / 어리석고 엉성하니 어찌 한 고을인들 덮을 수 있으랴 / 강동(江東)에 그대와 견줄만한 인물이 어느 정도인지 묻는다면 / 수레에 싣고 다시 말(斗)로 될 정도라고 대답해야하리’ / - [당순지(唐順之)/明, <자조(自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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