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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
macho

 
눈동자 

 

 


 
해와 달은 
깜박임이 없는 신의 눈동자
꺼지지 않는 타오르는 불꽃으로 
밤낮 수호하는 응시의 눈동자
해가 있어 산천과 바다가 늘 푸르고 
달이 있어 뭇생명이 이땅에서 자라나네 
날마다 신의 눈동자는 혼불을 잃고 
방황하는 우리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네. 

 


절규하는 사냥개처럼 좇아오며 
끝없는 사랑을 쏟아붓는 신의 손길을 모르는가.
신의 명으로 나도 사냥개를 몰고 오는 
산토끼되어 언젠가는 끝내 꿈으로 오는 
온세상 성배의 기사들이 몰려오는 
영광의 날을 그리며 
휘날리는 승리의 빛으로 감싸여 있네. 

 


날마다 황혼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미지의 불기둥을 일으켜 세워 
좇고 쫓기는 산토기와 사냥개의 야성으로 
모딜리아니의 눈동자 없는 잔느의 긴얼굴같은 
무수한 텅빈 영혼과 만난다해도
내가 세상을 휘돌아다니며 끈질기게
외치고 또 외침은 해와 달이 
줄기차게 새날의 빛을 내려주기 때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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