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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incanada
이 사이트는 25세의 젊은 나이에 카나다에 유학와 귀와 입이 뚫리지 않은 상태에서 알버타 주립 대학에 들어가 기계공학 학사를 마치고 워터루 공대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토론토 인근 원자력 발전소 연방정부 감독관으로 일하고 있는 한 남자와 그의 가족이 걸어온 발자취를 소개하고, 두드리면 열린다는 그의 신조를 바탕으로 이룩해 놓은 그의 발자취를 실어본다. 현재까지 그의 삶의 발자취는 에드몬톤->워터루->미시사가->대전->밴쿠버->오타와->리치몬드 힐이다. 현재 그는 다음 삶의 목적지는 어디일까? 궁금해 하면서 다람쥐 체바퀴처럼 열심히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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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분방한 카나다 대학 생활과 한국식 사고방식
nhok

필자는 워터루 대학 2년생인 미모의 둘째 딸이 있다. 한국식 미모가 아닌 롱 다리에 날씬하고 아이큐가 무지높은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 내보내도 괜찮은 서구식 미인이다. 그동안 다운타운 콘도에서 코압으로 나와 4개월간 온테리오 환경국에서 일하고 1월이면 다시 워터루 대학으로 공부하러 들어간다. 이로 인해 지금 지내고 먹을 방을 워터루에서 구하고 있다. 어제는 집에 왔길래 그동안의 결과를 알아보니 아직도 방을 못구했고 같이 방을 구하는 친구가 있다고 해서 둘이 한 집에 들어갈 집을 찾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가 아는 여자 친구 아이니 했더니 남자 친구란다. 우린 귀를 쫑긋하고 우리가 아는 아이냐고 물었더니, 모르는 아니란다. 우리는 둘째 딸이 사귀는 주위 남자 친구들을 얘기해줘서 대충 알고 있고, 개방적인 대화를 통해 자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이번 아이는 잘 모르는 아이였다. 그런데 우리가 충격을 받은 것은 감히 남자 친구와 같이 들어갈 방을 찾고 있다니, 그러면 우리 동양의 사고 방식에 의하면 동거임에 틀림었었다고 생각하니 몸에 전율이 흐름을 느꼈다. 속으로 우리 딸이 이런아이가 아님을 알고 있었는 데 그렇다면 그동안 새로운 남자아이가 생겨, 본격적인 동거 생활에 들어가기위해 자기들만이 세운 완전 범죄의 신혼 살림인가하고 생각이 들어 하나둘씩 물어보기 시작하였고, 내 아내는 이미 언성이 올라가 있었다. 아내는 우선 여자친구도 아니고 남자 친구와 같이 들어가서 살 집을 찾는 다는 게 이상하고, 밤에 무방비상태에서 그 남자아이가 네 방에 들어오면 어떻게 하겠느냐 하면서 주로 우리 나이가 한국에서 보냈던 학생시절을 돌이켜 섹스와 관련된 가능성을 머리속에 전개하기 시작하였다. 딸은 남녀를 무시하고 백인아이들의 무분별한 섹스 생활을 백인 룸메이트를 통해 보고 왔으며, 자기는 그런 생활이 나쁜 것을 알고 있다고 인정하였다. 아내는 계속 어떤 나이스한 남자도 늑대의 가면을 쓰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고, 딸은 왜 그렇게 모든 걸 섹스와 연결지어 생각하느냐고 반문하였다. 자기는 단지, 여자 친구아이들은 다들 들어갈 집을 결정하였고, 주위에는 이 남자친구 아이가 아직 찾지못해 같이 찾고 있는 거라고 설명하였다. 우리 딸은 무분별한 다른 룸메이트들의 생활 환경속에서 자신은 그들과 섞이지 않고 자기 설 곳을 잘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순간 순간마다 내 딸이 그들과 같아 지고 싶은 심정과 왜 자기는 그렇게 못할까하는 못마땅함을 느꼈을 것에 대해 미안함이 생겼다. 왜 우리부부는 그걸 요구했으니까 말이다. 다행이 우리 딸들은 우리들의 인도를 잘 따라 주었다. 우리 가족은 85년부터 90년까지 워터루에 결혼한 대학원생 아파트에 살은 적이 있고 나는 대학원생이라 어느 정도 학생들의 생활을 알고 있었으나, 재학생들의 환경은 구석구석 잘 모른다. 처음에는 우리부부의 목소리가 커졌으나, 내 딸이 설명하는 차츰차츰 그들의 방을 쉐어하는 개념과 우리 부부가 가지고 있는 하숙집에서 일어나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았다. 일반적으로 많은 대학생들은 1학년때 학교 기숙사로 들어가 생활한 후, 좁은 방, 다양하지 않은 구매 식당 메뉴에 진저리가 나서, 2학년때부터는 아는 친구들끼리 학교근처의 적어도 5개이상의 룸을 가진 오래된 집을 통채로 렌트해서 살아 나간다. 이 룸메이트들은 남자건 여자건 성을 가리지 않고, 심지어 화장실, 부엌을 같이 사용한다. 우리 동양의 사고 방식으론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있다. 우선 한 지붕 밑에 호르몬이 멈치는 남녀가 여러명 살고 있고, 샤워장, 화장실같이 쓰며 부엌도 같이 쓴다. 물론 한국에도 대학교 근처에는 이런 남여 혼용 하숙집이 많고, 여기서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지기가 쉽다. 필자가 초창기 한국에 들어갔을때도 대전 카이스트 대학 옆 하숙집 위층은 남여 대학생이 살고 있었으며 가끔 새벽까지 남여 대학생이 술을 마시고 언니 오빠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나와 아내는 젊었을 때 하숙 생활을 해 본적이 없어 그 분위기를 잘 모른다. 그러나 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곳 대학생들은 서로 자신들이 서로 다른 남녀라는 것을 구별하지 않고 공부하기 위해 부모로부터 떨어져 객지에서 있기에 모여서 외로움을 달래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이들은 성적으로 무분별한 생활을 하지 않으나, 간혹 그속에는 그런 환경을 이용하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사실 우리부부부는 내 딸이 기숙사에 있을 때 그 층에 한국에서온 여자 유학생이 있었는 데 이 아이는 항상 한국 남자아이가 와서 자고 가는 둥, 한 아이에만 목매달고 연애를 하는 데 비해 서양 아이들은 상대가 자주바뀌어 결혼 상대감인 최종 1명을 선택할 때 까지는 보통 5명 정도를 boyfriend/girl firend로 바꾼다고 한다. 나는 내 딸에게 너는 아무리 머리 칼라를 염색해도 몸에 구멍을 뚫어 문신을 해도, 술집에 가서 술을 마시면 떠들어도 너는 부모가 한국인인 아시안계이고, 남자들이 호기심이 나면 친구로 학교 클래스메이트로 사귀다가 남자아이가 어떤 습성을 가진 인간이라는 것을 파악하면 그중 한아이를 선택해 결혼 반려자로 생각해 보라고 권고하였고, 사실상 서로들 먹고사는 취업전선에서는 친구들도 필요없고 자기 가족이 생기면 더 그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하였다. 여기 사회는 특히 개인주의가 발달해 한국처럼 친구와의 관계도 뜨겁지가 않다. 우린 내 딸의 논리에도 의미가 있어 학교 주위의 환경, 그들이 살아가는 패턴에는 남녀공용 하숙이 어쩔 수 없으며, 우리가 가진 한국식 관념이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을 악용해 무한정한 성을 누리는 아이들도 있으니, 우리는 딸이 있을 방을 주말에 차를 몰고 내려가 같이 찾아보고 오기로 약속하였다. 나는 내 여 조카가 미국 대학 다니느라 집을 떠난 지, 결국은 일년에 한두번 부모를 찾아오고, 결국은 부모가 사준 집에서 백인아이와 멀리서 동거하고 있다. 나는 이 예를 들어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는 그런 딸을 원치 않는 다고 했다. 우리는 딸들이 출가하더라도 근처에 살아 주말엔 애도 보아주고 잔디도 깍아주고, 김치도 배달해주고 연휴엔 우리 집에 찾아와 필요한 돈이든 김치를 받아가게 하고 싶다고 했다. 참 살면서 우리가 직법 콘트롤 할 수 없는 게 많다. 그럴때마다 한계를 느끼나, 나는 내 딸들이 부모한테서 물려받은 DNA 유전인자에 따라 문제없이 살기를 바랄 뿐이다. 그 유전인자가 요즘은 그렇게 돈으로 살수 없는 귀중한 것임을 새삼 느끼면서 산다. 그리고 우리 부부는 어떻게 하면 자식들이 노후에 우리를 찾아올 수있게 만드는 궁리를 한다. 왜냐하면 지금도 다운타운 콘도에 나가살면서 용돈이나 먹을게 떨어지면 우리를 찾고, 아파서 누워 있으면 집에와서 자고 가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