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

교육 및 상담이 포함되는 지지적 심리치료은 치료사가 장애와 치료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 호전에 대한 현실적인 희망, 의사와의 신뢰 관계에서 비롯된 지원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유익하다.

공황장애는 치료 시작 후 증상이 호전되기까지 평균 8~12개월 정도가 걸린다. 공황장애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재발이 잘 되므로 예방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공황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평소 명상과 호흡조절을 생활화하고 서두르지 않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경기운동보다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산책과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이 좋으며 뇌를 자극하는 카페인 음식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불안감을 완화하는 자신만의 긴장 이완법을 개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불안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는 10가지 행동

존 무어(John D. Moore) 박사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불안 치료사이다. 사이키 센트럴(Psych Central)의 보고서에서 무어 박사는 사람들이 의도치 않게 자신의 불안을 악화시킬 수 있는 10가지 특정 행동을 한다고 설명한다.

무어 박사는 “불안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여 관리가 쉬워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다. 이를 수행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잠재적으로 자기 파괴적일 수 있는 습관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러한 습관을 인식하고 자신을 평가하지 않으며 오히려 행동을 바꾸려고 노력한다.

1. 부정/부인 — “여러분이 불안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시나요?” 이는 역효과를 낼 수 있으며 감정을 증폭시킬 수 있다. 강박 신경증 또는 특정 공포증으로 고생하는 경우에 특히 더 그렇다.

2. 회피 — 공포나 불안감으로부터 숨는 것은 불안을 극복하는 합리적 방법처럼 보이지만, 두려움이 더 커질 수 있다. 무어 박사는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예로 들어 이를 설명한다. 고속도로를 피하고 다른 샛길을 선택하는 경우 곧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3. 주변 사람들로부터 안심되는 말을 듣고자 함 — 주변 사람들에게 안심되는 말을 듣고자 하는 것은 핵심적인 비합리적 신념을 강화하며 해로운 사고에 기여할 수 있다. 자신의 신체 모습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이 "나는 뚱뚱하지 않지? "라고 묻는 걸 예로 들 수 있다. 질문이 이미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에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4. 마술적 사고 — 마술적 사고는 불안감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법이 생길 것이라는 희망에 집착하는 인지 왜곡의 한 형태다. 아마 "마술 지팡이를 흔들어" 여러분의 불안을 사라지게 할 수는 없겠지만, 증상을 개선하고 줄이는 것을 기대해 볼 수 있다.

5. 허브 음료에 의존 — 카모마일 차 및 다른 허브 음료는 여러분의 불안 증상을 약간 호전시킬 수 있지만, 근본 원인을 해결해 주지는 않을 것이다. 의사와의 치료를 거부하고 허브 음료 요법에 너무 의존하거나 집착하면 이러한 임시 방책이 여러분의 불안을 악화시킬 수 있다.

6. 생각 멈추기 — 불안을 가진 일부 사람들은 불안한 생각을 멈추려고 고무 밴드나 다른 도구로 자신을 때리기도 한다. 이는 일시적으로 안도감을 줄 수 있지만, 생각은 다시 돌아오며, 전보다 더 강해질지 모른다. 무어 박사는 "불안감을 조절하려고 할수록 불안감을 더 강하게 한다."고 강조한다.

7. 약에만 의존 — 불안 치료제 사용은 불안감이 심할 경우 특히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전적으로 약물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약물에는 고려해야 할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허브와 마찬가지로 의약품은 단지 표면적인 해결책이며 "치료법"은 아닐 수 있다. 무어 박사는 이렇게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약물에는 아티반(Ativan), 자낙스(Xanax) 및 바륨(Valium)과 같은 벤조디아제핀 약물이 포함된다.

해당 약은 오피오이드(헤로인) 및 카나비노이드(대마초)와 같은 방식으로 감마-아미노 부티르산(GABA)으로 불리는 신경 전달 물질의 작용을 증진함으로써 진정 효과를 발휘한다. 이는 차례로 두뇌 안의 만족 호르몬인 도파민을 활성화 한다.

같은 뇌의 "보상 경로"가 두 종류의 약물 모두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똑같이 중독성이 있을 수 있으며 기억 상실, 고관절 골절, 사고력 장애 및 현기증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불안 장애가 있는 사람의 3분의 1만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불안으로 고생하는 경우 치료를 적극 권장한다. 그러나 "치료"가 반드시 약물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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