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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gonkim
서니부룩 종합병원 침구과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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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Constipation)
jegonkim

 

 (지난 호에 이어)

2. 채소나 과일을 먹지 않는다.

채소와 과일 섭취량이 적다고 모두 변비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커진다. 식이섬유는 변을 부드럽게 하고 부피를 크게 만들어 배변 횟수와 대변의 양을 늘린다.

배변량은 식이섬유 섭취량과 비례하는데 채식을 적게 하고 가공식품이나 고기를 많이 먹으면 섬유질 부족으로 배변량이 적어진다. 육식을 즐기는 서양인과 채식을 주로 하는 원주민의 배변량은 10배 정도 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1950년대 한국인은 지금보다 배변량이 3배 많았다고 전해진다. 변비에 좋은 식이섬유는 고구마, 부추, 시금치, 프룬, 딸기, 사과와 같은 과일이나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3.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

물을 적게 마신다고 반드시 변비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중년 이후 남성은 전립선 때문에, 여성은 요실금 우려로 물을 적게 마시는 경우가 있다. 식이섬유를 많이 먹더라도 물을 적게 마시면 수분이 부족해 오히려 배변 활동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만큼 물도 많이 마시는 게 변비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섭취한 물이 장을 자극해 장운동이 좋아지는 효과도 있다.

 

4. 변의(便意) 참는다.

변이 마려운데도 참으면 장이 덜 움직인다. 또 그만큼 수분도 줄어들어 변이 단단해져 변비가 생길 위험이 커진다. 나중에 힘을 주면 배변은 할 수 있다. 그러나 힘을 주는 행동은 치질 등 다른 질환을 초래한다. 변의를 느낄 때 화장실에 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변비 예방법이다.

 

5. 규칙적인 배변에 너무 집착한다.

습관처럼 아침 식전에 화장실에 가는 사람은 변비와 거리가 멀다. 되도록 하루 중 배변 시간이 규칙적인 것이 이상적이다. 그러나 너무 규칙적인 배변에만 집착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스트레스가 심해져 장운동에 좋지 않다.

 

6. 약을 과용한다.

조금만 이상하다 싶으면 약부터 찾는 사람은 변비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 일부 감기약, 항경련제, 항우울제, 위장약, 심장약 등은 그 자체로도 변비를 일으킨다. 약을 꼭 복용해야 한다면 의사나 약사에게 문의해 변비를 유발하지 않는 약을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7 변비약을 남용한다.

변비약을 수시로 먹는데도 변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변비약은 수분을 유지하고 변을 무르게 한다. 또 대장을 자극하는 변비약도 있다. 급할 때 이런 변비약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그러나 자신의 배변에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버릇처럼 변비약을 사용하면 신경계 장애가 생겨 나중엔 장운동이 매우 약해지거나(이완성 변비) 약을 써도 효과를 볼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변비약 사용은 의사와 상담한 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비의 종류

 

변비의 종류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다양한데, 우선 크게 기질성 변비와 기능성 변비로 나뉜다.

  1. 기질성 변비

기질성 변비는 대장암이나 게실염 등의 염증, 허혈성 대장염, 장축염전증 등 대장이 구조적으로 막혀서 생기는 변비를 말한다. 이런 경우에는 근본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가벼운 변비라고 생각하고 방치했다간 원인 질환까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들 중 대장게실 염증 때문에 생기는 변비를 소개하면, 대장게실염성 변비의 문제는 변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뒤늦게 대장게실염으로 고생하는 경우다. 게실(憩室ㆍdiverticulum)은 위나 대장 등 장기 바깥에 돌출된 작은 주머니를 말한다. 소화기 중에는 대장에서 많이 발생한다.

대장 게실이 있는 사람 가운데 85% 정도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장 게실 자체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변비가 심하거나 만성변비라면 변이 작고 딱딱해져 대장이 변을 옮기기 위해 더 강한 수축을 해야 한다.

이때 높아진 압력이 장벽 중 약한 부위를 밀어내면서 점막이 변형되면 문제가 생긴다. 게실 주머니 안으로 변과 음식물 찌꺼기 등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켜 통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보통 감기와 같은 열감과 함께 복통을 느끼며 어지럼증과 구토, 설사가 동반되기도 하는데, 심하면 장 출혈과 천공(穿孔)으로 혈변을 보게 되고 장에 구멍이 났다면 극심한 복통과 함께 복부 팽만ㆍ복막염 등이 생길 수 있다.

변비인 상태에서 복통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점점 심해지면 대장게실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열이 나면서 혈변이 보이면 위급한 상황일 수 있으니 곧바로 응급실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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