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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go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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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Constipation)(1)
jegonkim

 

변비는 우리가 모두 알고 있듯이 대변 배설이 순조롭지 않은 증세를 말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구나 몇 번쯤은 겪는 흔한 질환이다 보니 이러한 증상을 가볍게 여기기 쉬울 수 있으나 알고 보면 실생활에 꽤 심한 불편함을 초래하는 병으로, 일단 변비로 인해 가스가 차면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방귀 냄새에도 영향을 끼친다.

변비 상태이면 대장과 직장에 걸쳐서 변 덩어리가 자리잡고 있을 것인데, 방귀가 그 덩어리들을 거쳐서 나오는 것이니만큼 지독한 냄새가 난다. 변이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한 번에 나오는 양이 많아지고 심하면 항문이 찢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한두 번이면 그러려니 해도 심한 경우에는 고질병으로 발전하여 자주 찢어지고, 만성으로 발전하여 변이 점차 딱딱해져 배출이 어려워지면, 게실 질환, 항문의 치핵, 치열 등의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리고 소아 변비는 합병증으로 요로 감염, 치질, 대장염 등을 동반할 수 있고 증상이 심할 경우 영양분이 흡수되지 않아 성장 지연이 발생하기도 한다.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거의 모든 분들이 살아 오면서 일시적이든 만성이든 변비 증상을 겪어 보았으리라 생각된다. 과거 자료들을 살펴보면 변비는 옛날 조선 시대에 자식이 부모의 변비를 치료하면 국가에서 효자문을 세워 주고 면세 혜택도 주었다고 한다.

또한 인도의 간디는 생전 변비가 심했기 때문에 그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변비였다고 한다. 때문에 간디의 최고 애독서는 “변비와 우리의 문명(Constipation and Our Civilisation)”이라는 책이었고, 간디가 주변 사람들에게 하는 아침 인사가 "형제여, 오늘 아침 배설물은 좋았는가?"였다고 한다.

그리고 선천적인 질병으로도 변비가 생길 수 있는데 바로 선천성 거대결장이다. 이 병은 대장 말단부 쪽에 신경절 세포가 없어 변이 내려가지 못하여 계속 쌓이게 되는 병으로 수술 외에는 고칠 방법이 없다.

과거 한국의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라는 TV 프로그램에서도 다룬 바 있었는데, 당시엔 병명만 알려져 있어 치료 수단이 없었던 상태라 환자는 29세에 화장실에서 변을 보다 사망했고 부검 결과 변의 무게가 무려 18kg에 달했다고 한다.

            

정의

앞에서 언급했듯이 변비란 변을 보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변비를 여러 가지 의미로 쓰고 있으나 의학적으로 변비는 1주일에 3회 이하의 배변이거나, 배변 4회 중 1회 이상 과도한 힘을 주는 경우, 딱딱한 변을 보는 경우, 잔변감, 항문 폐색감, 배변을 위해 변비약이나 관장 등 부가적인 처치가 필요한 경우 중 2가지 이상이 1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변비라고 한다.

그런데 이는 대략적인 척도일 뿐이며 사실 명확한 기준은 없다. 당장 대장 상태가 건강하고 불편함 없이 정상적인 변이 잘 나온다면 주 1회 배변이라도 변비로 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체질마다 적절한 배변 횟수가 다를 수 있으며 대소변이란 어느 정도 양이 차야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적게 먹거나, 잘 소화되는 음식 위주로 먹는 사람들은 남들보다 화장실을 적게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배변 간격보다는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과 쾌변 활동을 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설령 매일 배변을 하더라도 배변이 힘들거나 배에 더부룩한 느낌이 있으면 변비라고 봐야 한다. 다만 장내에 쌓인 유해 물질을 빨리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 좋다는 점에서 1일 1회 배변이 가장 이상적이기는 하다.

환자들은 다양한 증상을 변비라고 호소하는데 변비의 주요 증상에는 배변 시 과도한 힘이 들어감, 변이 과도하게 단단함, 배변 후에도 변이 남은 듯한 느낌, 복부 팽만감, 복통 등이 있다.

하복부의 불쾌감과 항문 출혈이 반복되면, 이차적으로 치질, 치열 등이 발생하면서 배변 시 항문 통증,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만성 변비는 식욕 부진, 소화 불량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다시 변비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또한 만성 변비는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참고로 변비의 정의(국제적인 진단법인 ‘로마 기준ROME III’ 기준)는

6가지 중에서 두 가지 이상의 증상들이 6개월 전에 시작되었고, 지난 3개월 동안 지속된 경우.

1) 반드시 두 개 이상의 증상이 포함되어야 한다.

- 과도한 힘주기

- 딱딱한 변

- 불완전 배출감, 잔변감

- 직장 항문 막힌 느낌, 폐쇄감

- 조작을 통해서 배변이 이루어질 때

- 1주에 2-3회 보다 적은 배변 횟수

2) 하제를 사용하지 않고는 무른 변은 드물다.

3) 과민성장증후군에 해당되지 않을 때.

그리고 한국의 대한의사회에서 정한 변비에 대한 기준은 아래와 같다.

□ 과도한 힘주기가 배변 시 적어도 25%(배변 4번 중 1번) 이상인 경우

□ 덩어리지거나 딱딱한 변이 배변 시 적어도 25% 이상인 경우

□ 잔변감이 배변 시 적어도 25% 이상인 경우

□ 항문이 막힌 듯한 느낌(폐쇄감)이 배변 시 적어도 25% 이상인 경우

□ 원활한 배변을 위해 부가적인 처치(수지 배변 유도나 복부 압박 등)가 배변 시 적어도 25% 이상인 경우

□ 일주일에 3회 미만의 배변인 경우

이 가운데 2가지 증상이 3개월 이상이면서 묽은 변을 보지 않는 경우는 변비. 단 이따금 설사하는 경우는 과민성장증후군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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