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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gonkim
서니부룩 종합병원 침구과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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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5)
jegonkim

 

 

 

(지난 호에 이어)
반대로, 혈액과 혈관이 손상되어 있어도 고혈압이 된다. 뇌졸중, 그 중에서도 뇌경색,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의 원인으로 혈액이 흐르는 길이 좁아져 있거나 고지혈, 고혈당으로 혈액이 끈끈해져서 잘 통과하지 않게 되면 인체는 혈압을 올려서 통과하려고 한다. 그 여파로 심장에도 무리가 가서 심실비대나 변형이 올 수 있으며, 결국에는 지친 심장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다. 


혈압강하제, 혈류개선제 등으로 좋아지긴 하지만 원인이 제거되지 않으면 질환이 없어지지 않고 방심하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뇌출혈이나 동맥파열과 같이 어딘가 터지거나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처럼 혈관이 막혀 혈관이 지나는 장기가 멈추게 될 수도 있다. 


참고로 당뇨병 환자가 고혈압 환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거꾸로 고혈압 환자가 당뇨병에 걸리는 경우도 아주 많다. 고혈압과 당뇨는 거의 쌍둥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애초에 고혈당 자체가 피를 걸쭉하고 점액이 있게 만들고 걸쭉한 피는 당연히 고혈압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당뇨는 서서히 몸을 잠식해 들어가고 관리가 안될 때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키지만 관리를 안 해도 최소 몇 년은 걸린다. 관리를 잘하는 사람들은 전혀 문제없이 살고, 정 안되면 인슐린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런 반면 고혈압은 생각보다 몸 전체를 야금야금 잡아먹는 경우는 별로 없다. 반면에 단 한번에 높은 혈압과 동맥경화가 만남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 경우도 있고 원인이 불명확하니 약을 최대 용량으로 최대치를 써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들도 종종 있다.


 혈압약을 끊은 상태에서 장시간 정상혈압을 유지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기는 하지만, 보통 대부분은 평생 먹는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흔한 경우는 아니다. 그리고 끊은 사람들조차도 앞으로 남은 생은 고혈압에서 해방되는 게 아니라 보통 시간이 지나면 다시 약을 복용해야 할 정도로 혈압이 다시 오를 수 있다. 


당뇨병과 고혈압이 둘 다 있으면 신부전을 포함한 여러 합병증이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10대부터 고혈압,당뇨를 앓은 사람들은 제대로 관리를 안 하면 20대 중반인데 동맥경화가 심해서 뇌혈관을 포함한 동맥 여기저기가 좁아진 경우도 가끔 보인다. 


혈관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구석 구석까지 이어진 도로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또 고혈압은 당뇨병의 친구답게 당뇨병처럼 눈에도 매우 큰 영향을 준다. 자신이 고혈압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따라서 고혈압이 있으면 주기적으로 검진 받고, 생활습관 변화나 체중 감량 같은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의 혈압이라는 의견을 들으면 그대로 따르고, 약으로 다스려야 한다면 약을 잘 챙겨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냥 하루 한번 먹는 비타민이라 생각하고 먹으면 마음이 편할 수 있겠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간혹 고혈압 약을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고 안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고혈압은 치료가 아니라 관리이므로 보통은 평생 먹는 사람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끊는 사람도 분명 있으며 혈압 약이 필요함에도 약을 안 먹어 더 큰 질병 즉, 반신불수 등의 병을 얻을 수도 있다.


물론 고혈압 약은 계열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이런저런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마른 기침, 적면증(얼굴이 붉어짐), 저림, 두통이나 변비를 유발할 수 있고 위와 식도 사이에 있는 괄약근의 힘을 약화시켜 위 내용물이 역류하게 되는 역류성식도염, 인후염, 후두염 등의 부작용이 있다. 


예방


약물 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생활 방식의 변화가 권고된다. 2004년 영국 고혈압 학회의 지침에서는 고혈압의 주요 예방법으로 2002년의 미연방 고혈압 교육 프로그램에서 간단히 설명된 것처럼 다음과 같은 생활 방식 변화를 제안하고 있다. 


• 성인에 해당되는 표준 체중을 유지할 것. (예: 신체용적지수 20~25 kg/m2)
• 식이성 나트륨 섭취를 하루 100 mmol 미만으로 줄일 것. (하루 염화나트륨 6g 미만 또는 나트륨 2.4g 미만)
• 활발한 보행과 같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에 참여할 것. (일주일 중 대부분, 하루 30분 이상)
• 알코올 소비는 남자는 하루 3유닛, 여자는 하루 2유닛을 넘지 않도록 할 것.
• 과일과 야채가 풍부한 식사를 할 것.


효과적인 생활양식 변경은 각각의 항고혈압 약제 만큼 혈압을 낮출 수도 있다. 2가지 이상의 생활양식 변경의 조합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비만의 경우 체중을 감량하는 것만으로도 혈압을 꽤 강하시킬 수 있다


말하자면, 젊었을 때 꾸준한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은 다른 모든 위험인자(나트륨, 흡연, 가족력 등등)와 관계없이 나이 들어 심혈관질환 및 대사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시카고 노스웨스트대학 연구 결과가 있다. 


혈압약 중에는 심장 박동 수를 낮춰서 혈압을 조절하는 게 있는데 마찬가지로 운동을 꾸준히 해온 사람들은 평상시 심장 박동수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낮은 편이므로 혈압을 낮게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고혈압은 뇌졸중, 심근 경색(심장마비), 심부전, 혈관 동맥류(예를 들면 대동맥류), 하지동맥류 등의 주요 위험인자이며, 만성 신부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동맥 혈압이 약간만 높더라도 기대 수명 단축에 연관될 수 있다. 


식이요법과 생활 방식의 변화로 혈압 조절을 향상시켜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이러한 방식이 효과적이지 않거나 충분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종종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과 고혈압이 더해지는 현상을 "대사 증후군","인슐린 저항성 증후군" 등으로 부른다. 고혈압은 거의 증상을 동반하지 않으며, 종종 검진을 통하여, 또는 다른 문제로 건강관리를 모색하면서 확인된다. 


고혈압이 있는 일부 사람들은 어지러움, 현기증, 귀울림, 시력 저하 또는 실신에 더하여 두통(특히 아침에 머리 뒷부분)을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고혈압 자체보다는 연관된 불안감에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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