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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go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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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2)
jegonkim

 

(지난 호에 이어)
그렇다면 중풍의 원인은 무엇일까? 중풍(中風, palsy)은 혈액순환이 안되어 뇌의 어떤 부위가 손상되는 뇌혈관 질환이다. 어혈로 인해 혈관이 막히거나 혈관에 손상이 생기면 뇌는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게 된다.


한국의 중풍진단표준화위원회(2005년)는 “중풍이란 뇌혈관의 순환장애로 인해 국소적인 신경학적 결손을 나타내는 뇌혈관질환을 포함하는 것으로서 의식이 없는 상태(인사불성), 한쪽 또는 양쪽의 손발이 마비된 상태(수족탄탄), 입과 눈이 삐뚤어진 것(구안와사), 말이 둔하거나 약간 힘들면서 심하면 전혀 말을 못하는 상태(언어건삽), 한쪽만 저리고 시리고 아픈 증상(반신마목) 등의 임상증상을 나타내는 병증이다”라고 정의하였다. 

 

중풍의 원인질환 


중풍은 고혈압, 흡연, 당뇨병, 부정맥, 고지혈증 등의 원인질환으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세포로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 뇌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최근 들어 대사증후군도 주요 원인질환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일단 발병하면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 생존하는 경우에도 운동장애, 감각장애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또 원인질환에 따라 중풍이 발생할 위험도가 각기 다르며 고혈압이 있는 경우는 약 4~5배에 달한다. 가족력도 영향을 미친다. 아버지가 중풍병력이 있었던 경우는 2.4배, 어머니의 경우 1.4배나 높아진다.

 

중풍의 범주 


중풍은 허혈성 뇌졸증과 뇌출혈로 나눌수 있다.


1)허혈성 뇌졸증(뇌경색, 허혈성 발작)
허혈성 뇌졸중은 뇌경색과 일과성 허혈성 발작을 모두 일컫는 용어이다.


(1)뇌경색
뇌조직은 평상시에도 많은 양의 혈류를 공급받고 있다. 그런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하여 뇌혈관에 폐색(혈관 등을 이루는 관이 막히는 경우)이 발생하여 뇌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하면 뇌조직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뇌혈류 감소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면 뇌조직의 괴사(조직이나 세포의 일부가 죽는 것)가 시작된다. 뇌조직이 괴사되어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을 때 이를 뇌경색(cerebral infarction)이라고 한다.


(2)허혈성 발작
뇌혈류 감소에 의해 뇌기능에 이상이 생겼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한 뇌혈류가 다시 공급되어 뇌조직의 괴사 없이 뇌기능이 회복되었을 때를 일과성 허혈성 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이라고 부른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경색과 일과성 허혈성 발작을 모두 일컫는 용어이다.

 

원인


허혈성 뇌졸중은 발생하는 기전에 따라 대혈관 질환에 의한 뇌경색(cerebral infarction in large vessel disease), 심장탓 색전증에 의한 뇌경색 또는 심인성 뇌경색(cerebral infarction in cardiogenic embolism), 소혈관 질환(small vessel disease) 또는 열공 뇌경색(lacunar infarction), 그리고 기타 드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뇌경색으로 분류하며, 지속 시간이 짧아 발생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완전하게 회복되는 경우를 일과성 허혈발작(transientischemic attack)이라고 분류한다.


허혈성 뇌졸중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인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죽상경화증(동맥경화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뇌혈류가 차단되는 경우이다. 


그 외에 심장부정맥, 심부전 및 심근경색의 후유증 등으로 인하여 심장에서 혈전(심장이나 혈관 내에서 혈액이 응고된 상태)이 생성되고, 이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하다가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드물게는 모야모야병, 호모시스테인혈증 등 극히 드물게 발생하는 질병에 의해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증상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편측마비, 안면마비, 감각이상, 구음장애(발음이 어눌해지는 현상) 등이 흔히 발생한다. 그러나 허혈성 뇌졸중의 증상은 폐색된 혈관이 뇌조직의 어느 부위에 혈류를 공급하고 있었는지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다. 


운동기능 및 감각기능의 부전 이외에도 실인증, 실어증이 첫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갑작스런 시야장애 및 의식 소실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허혈성 뇌졸중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증상이 단일한 허혈성 뇌졸중에서 모두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일부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허혈성 뇌졸중에 동반되는 편측마비, 안면마비, 감각이상 등은 대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 편측마비 및 안면마비 등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발생하였다가 좋아지는 방식으로 나타나므로 알아차리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조 증상이 동반되는 빈도 역시 높지 않다. 


이에 미국에서는 F.A.S.T라는 문자의 조합을 이용하여 뇌졸중의 증상을 일반인에게 홍보하고 있다. F(face)는 안면마비, A(Arm)는 팔(혹은 다리)의 근력 저하, S(Speech)는 구음장애를 의미하며, T(Time)는 뇌졸중의 증상을 인지하는 즉시 구급차를 이용하여 병원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경과~합병증


허혈성 뇌졸중의 경과는 뇌졸중이 침범한 뇌조직의 크기 및 뇌졸중의 발생 위치에 의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허혈성 뇌졸중의 증상은 발생 직후가 가장 심하고 이후 약 1주일 정도는 뚜렷한 호전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초기 1주일은 흡인성 폐렴, 뇌졸중의 재발 및 뇌부종 등 뇌졸중으로 인한 급성기 합병증을 가장 조심해야 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초기에는 급성기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보존적 치료와 조심스러운 재활치료가 주로 이루어진다.


이 시기가 지난 후 증상의 경과가 양호하고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편측마비, 안면마비, 구음장애 등의 증상이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한다. 뇌졸중으로 인해 발생한 증상이 회복되는 데는 약 3~6개월에 걸쳐 느린 속도로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초의 증상이 심한 경우 또는 뇌졸중이 침범한 뇌조직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뇌졸중 발생 이전 상태로 회복되는 것이 어려운 환자도 많다. 


회복이 잘 되지 않고 혼자서 걷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만성적인 합병증으로 정맥내 혈전증, 요로감염, 욕창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부정맥 등의 위험 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 식이요법 및 증상 치료를 위한 약물복용을 통해 위의 위험 인자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뇌졸중 예방법이다. 뇌졸중을 겪은 후 회복된 환자의 경우, 뇌졸중이 재발할 위험이 다른 사람에 비해 높은 편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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