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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kim
(목사)
성경에 대한 장기간에 걸친 진지한 사색과 탐구를 통해 완성한 대하 성경해설서 <성경에 나타난 전쟁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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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생애(6)-홍해를 건너 가나안으로 향하는 모세(상)
daekim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서 숙곳에 이르니 유아 외에 보행하는 장정이 육십만 가량이요. 수많은 잡종과 양과 소와 심히 많은 가축이 그들과 함께 하였으며,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가지고 나온 발교되지 못한 반죽으로 무교병을 구웠으니 이는 그들이 애굽에서 쫓겨나므로 지체할 수 없었음이며, 아무 양식도 준비하지 못하였음이었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거주한지 사백삼십 년이라.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출 12:37-42)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는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 14:13-14)

 

“내 백성을 내보내라.”는 명령에 바로가 불복하자 하나님께서는 나일 강물이 피가 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애굽 전역이 어두워지는 흑암 재앙까지 아홉 가지 재앙을 내리셨다. 그런데도 바로는 이리저리 피하면서 거짓으로 굴복하는 체하며 반항을 계속했다.

그러다 그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죄수의 첫 아들은 물론 짐승의 첫 새끼까지 애굽의 초태생들이 모두 죽임을 당하는 재앙에 접하게 되자, 바로는 모세를 불러 “너희가 원하는 대로 하라.”며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다.

나라 안의 초태생들이 한 날에 죽는 재앙을 당하자 여호와 하나님의 권능을 깨닫게 된 것이다. 때문에 바로는 “애굽 안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출 8:25), “남자들만 나가서 하나님을 섬기라.”(출 10:9-10), “가축들은 남겨 놓고 가라.”(출 10:24)는 등의 조건 없이 당장 애굽을 떠나라고 한 것이다.

애굽 백성들도 이스라엘 자손이 속히 떠나기를 원했다. 그들이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 계속되는 하나님의 재앙으로 그들 모두가 죽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떠나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물품을 아낌없이 준 것도 그들을 빨리 내보내기 위해서였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로 애굽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바랐던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애굽 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물건을 준 것은 그들이 애굽의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면서 혹사당한 것에 대한 대가였다고 말하기도 한다. 어찌되었든 이스라엘 자손은 애굽의 모든 초태생들이 죽던 밤, 하나님이 모세에게 약속하신대로 애굽 인들로부터 재물을 받아가지고 출애굽을 단행한다.

라암셋을 떠난 이스라엘 사람 수는 장정만 60만 이었으니, 여자와 어린아이와 노약자를 합하면 최소한 200만이 넘었을 것이다. 요셉의 초청으로 애굽에 들어갈 때 70명이던 그들이 불과 400여 년 만에 이 같이 늘어난 것은 “너로 하여금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창 12:2)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이루어진 것이다.

애굽을 떠나면서 모세는 요셉의 유골을 가슴에 안고 백성들 앞에 섰다. 요셉이 운명할 때 그의 형제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땅에 이르게 하실 것이라며, 그때 그의 유해를 가지고 나가라고 유언하였기 때문이다.(창 50:25-26)

애굽에서 나온 모세는 목적지인 가나안으로 가는 직선도로인 지중해 연안 길을 택하지 않고 남쪽으로 내려가는 광야로 행군해 나간다. 애굽 왕실에서 40년을 지내며 공부한 모세는 그 지역지리에 정통했다. 그런데도 그가 지름길 아닌 광야를 우회하여 남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른 것이었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의 백성들을 인도하신 하나님이 가까운 길 아닌 험하고 먼 광야 길로 그들을 인도하신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우선 그들이 지름길로 들어섰다면 해안 도시인 가사를 통과해야 했는데, 거기서 블레셋과의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수는 200만이 넘었지만 그들 중 대다수가 무기를 소유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군사훈련을 받아본 적이 없는 유목민들이었다.

따라서 그들과 블레셋 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진다면 이스라엘이 받을 타격은 엄청나게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블레셋 군사들을 보는 순간 싸움도 해보지 않고 방향을 돌려 애굽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그들을 직선도로 아닌 남쪽 광야 길로 들어서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을 광야를 통해 홍해 쪽으로 가게 하신 또 다른 이유는 애굽 왕 바로를 징계하기 위함이었다. 바로는 하나님의 백성을 400년 이상 가혹하게 핍박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애굽을 떠나게 했지만 아홉 번이나 재앙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에 대한 저항을 계속했다. 그러다 열 번째 장자가 죽는 재앙이 닥치자 견디지 못하고 굴복했기에 그는 하나님의 징계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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