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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불 갈등의 캐나다 역사(34)
chungheesoo

 

(지난 호에 이어)

 

7.6 종교 개혁

7.6.1 카톨릭성당에 대한 불만

 앞에서 언급한바 퀘벡 카톨릭 성당은 1763년에 퀘벡이 영국 식민지가 된 후 퀘벡인의 카톨릭 종교 유지, 프랑스어 보호 및 프랑스문화 보전에 막대한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다.

또한 카톨릭 성당은 학교 재정조달 및 운영, 의료 서비스, 병원 경영, 구제 사업 등을 정부를 대신하여 제공했다. 그 반면에 카톨릭 성당은 여러 면에서 주민의 비판 대상이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비판은 1960년대에 들어 오면서 가속화되고 심해졌다.

우선 성당은 퀘벡인의 사생활에 철저한 감시 및 간섭을 했다. 주민은 이에 대해 분노했다. 이러한 감시간섭으로 인해 퀘벡인은 자주성, 자발성 및 창의성이 상실 했다고 사회학자들은 지적했다.

퀘벡인은 하루에 세 번, 네 번 고해성사 (신부 앞에서 자기 죄를 고백하는 것)를 했다. 그러다 보니 항상 죄의식 속에서 살고 극단적 보수주의적 사상에 빠지곤 했다. 배우자 선택은 교구신부의 승낙을 받아야 했다.

그리하다 보니 결혼에 실패하면 신부의 탓이라고 비난했다. 취직 할 때는 신원조회를 한다. 목적은 구직자가 철저한 카톨릭 신자인지를 확인하는데 있었다. 취직이 안 되면 결국 신부의 탓이라고 불만했다.

그런데 외부의 접촉이 많아지므로 퀘벡인은 자신들의 비 정상적인 입장을 파악하게 되었고 성당에 대한 항의를 시작했다. 더군다나 당시 피임약이 도입 되면서 젊은이들의 성 생활의 자유화 운동이 시작되어 교황청를 비롯한 카톨릭 성당의 권위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성당은 퀘벡 경제 개발의 걸림돌이기도 했다. 많은 성당 지도자들은 경제 행위는 비 종교적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Trois- Riviere 주교는 돈 노리는 죄라고 했다. 또한 성당은 영어권 캐나다 기업에서 일을 하는 것은 비 도덕적이라 했다.

 

요약하면 당시 카톨릭 성당의 극단적 보수주의, 절대권위주의 그리고 외부에 대한 불신 등으로 인해 퀘벡 시민의 자유가 억압되고 사회가 고립되고 공동체의 정상적, 사회적, 문화적 및 경제적 발전이 지연 되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반 카톨릭 운동이 본격화 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신부를 포함한 지성인이 앞장섰다는 것이다. 가장 강력한 리더쉽은 도미니캔(Dominican) George Henri Levesque 신부로부터 왔다. 이 신부는 1940년대 후반에 Laval 대학교 안에 사화과학 대학을 세웠다.

필자는 1954 년에 이 대학으로 유학하여 Levesque 학장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 분이 필자에게 카톨릭 철학가 및 신학이론가인 Thomas Acquinas 의 종교관 그리고 계몽시대의 합리주의 철학에 입문하도록 도와주신 분이다. Levesque 학장은 필자의 정신적 지성적 은사다.

필자가 가장 소중히 여겼던 강의가 바로 Levesque 신부님의 강의 이었다. 제목은 « Morale et techniques d’actions » (지혜로운 행동), 강의의 핵심은 이렇다. 지혜로운 행동은 지성(Intelligence)과 의지(Will Power- volonte) 간의 조화다. 지성이 수반 되지 않은 행동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왜냐하면 지성이 뒷받침 하지 않은 행동은 원칙도 없고 합리성도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근대 역사에 무조건 밀어붙이기 하는 지도자가 적지 않았다. 그 결과 나라발전에 치명적 타격을 준 적도 있었다. 지성 없이 밀어붙이는 것은 위험하다. 반면에 지성은 있는데 의지가 결여되어 행동을 못하는 것도 비극이다. 그 동안 쌓은 지성을 낭비한다는 것이다.

교수를 포함한 우리나라 지성인들이 진리를 알면서도 용기가 없어 행동을 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았다. 비극적인 지성인들이다. 좋은 학교를 나와 쌓이고 쌓인 지성을 활용 못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성인들은 공동체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러한 지성인들은 말만 하고 뒤에서 남을 비판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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