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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Greenland) 인상기
cdpark

 

 

 지난 8월15일에서 9월 4일까지 그린란드(Greenland) 크루저 여행을 다녀왔다. 바위와 얼음뿐인 섬에 간 특별한 이유는 없다. 있다면 특별히 갈만한 곳을 찾지 못하였고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갈수 있었다고나 할까.


자동차로 아침 일찍 토론토를 출발하여 미국에 사는 딸 집에 자동차를 두고 Brooklyn Cruise Terminal 에서 출발, Nova Scotia 의 Halifax 와 Sydney 에 들려 구경을 한 후 3일간의 항해 끝에 Greenland 의 수도 누우크(Nuuk)에 도착했다. 


시내 관광을 하고 다음날 두 번째 도시에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세 번째 도시를 구경하고, 다음날 출발 2일간의 항해로 Newfoundland의 수도 St. John's 에 도착, 시내 구경을 하고 2 일간의 항해 끝에 New York으로 돌아왔다. 


이번 여행에서는 역사적, 문화적 경관 등 특별히 남을 만한 추억은 별로 없다. 그러나 마침 여행 중 트럼프 대통령이 Greenland 를 구매하고 싶다는 발언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Greenland는 1721년 덴마크의 자치령이 되어 군사, 외교문제를 제외한 문제는 Greenland의 자치정부에 있다. 따라서 미국의 이러한 제안에 대하여 덴마크정부는 즉각 강력한 반대 입장을 내어놓고,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 방문을 전격 취소하는 등 양국간에 외교 해프닝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미국의 제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제기한 것은 아니다. 1867년 엔드류-존슨 대통령과 1946년 해리-트르먼 대통령도 한바 있다. 


사실 미국은 그간 루이지애나를 프랑스로부터 사들였고, 하와이를 합병하고, 1869년 알래스카를 소련으로부터 구입한 전례가 있다. 만약 알래스카가 지금도 러시아 땅으로 남아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경제적으로 낙후한 바위섬으로 남아 있었을 것이나 지금의 알래스카는 눈부신 발전을 하였고 미국의 대 러시아 군사적 전략 기지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만약 Greenland 가 미국에 병합된다면 경제적 측면 뿐만 아니라 미국의 안보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위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그곳 원주민들은 가난한 덴마크보다 부유하고 강력한 미국으로의 합병을 은근히 바라고 있다. 


인구는 불과 6 만명 이하이고 나무라고는 한 포기도 자라나지 않는 얼음과 바위 섬인 황무지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인해 차츰 얼음이 녹기 시작 하고 있고 지하자원과 수산 자원이 풍부한 Greenland 의 가치와 전략적 측면에서 미국이 관심을 가질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현재 미국은 50개 주(State)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주마다 2명의 상원의원과 인구 비례에 따른 하원의원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인구 100 만 명마다 하원의원 1 명식을 선출하고 있는 미국은 100만 명 이하의 도시는 위오밍을 비롯 7개 주이다. 이들 주는 상원 2명과 하원 1 명씩 3 명의 국회의원 밖에 선출하지 못하나 캘리포니아는 2명의 상원과 53 명의 하원 의원을 선출할 수 있다. 


 만약 Greenland 가 미국으로 합병된다면 불과 인구 6 만명 정도의 주(State)가 가능한가, 그리고 상원의원 2명과 하원의원 1명의 3 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할 수 있을지 어려운 문제점이 남아있다. 


그러나 Greenland는 NATO에 가맹하고 있고 1950년 이래 미군이 주둔하고 있어 사실상 안보는 미국이 책임지고 있다. 


이번 여행에서 82%가 얼음과 바위로 된 한반도의 10배가 넘는 세계에서 제일 큰 섬에 인구는 불과 6만 명 정도가 살고 있고, 산업시설도 없고 농사도 지을 수 없는 불모의 땅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이 고향을 떠나지 못하고 대대로 그곳에서 나서 자라고 죽어가고 있는 것을 보고 인간의 한계를 새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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