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수행법 ‘명상’ 인기 확산

빌 게이츠 등 유명인사들 관심

【LA】 불교 수행인 '명상'이 세계적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 유명인과 대기업들도 '명상'에 푹 빠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명상으로

새롭게 변화된 삶을 소개했다.

아내와 주 2~3회씩 10분간 명상을 한다는 빌 게이츠는 머릿속의

생각에 집중하면서도 편안함을 얻는 방법을 익히고 있다는 것. 

최근 첫 아이를 품에 안은 영국의 해리 왕손도 메건 마클과 결혼하면서

명상 수련에 빠져들었다.

마클 왕자비가 결혼 전부터 매일 명상을 하던 터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고

최근 불교 승려를 만난 자리에서 명상 수련 중임을 고백했다. 한국에서는

메이저리거 출신 박찬호가 명상 지도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손꼽히는 대기업들도 직원에게 명상 수련 프로그램을 소개해 능률을

높이고 있다. 

구글을 비롯해 애플, 제너럴밀스, 골드먼삭스 등이 대표적이다. 의료보험회사 

애트나도 명상법 도입 후 직원 일인당 월 3천 달러 이상 매출 증가에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명상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쏟아지고 있다. 그중 가장 규모가 큰 '헤드 스페이스'는

8개 항공사에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명상 애플리케이션은 현재 1천 여개 이상이 개발되는 등 관련 산업은 2017년

미국에서 12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힌두교에서 불교로 전파된 명상의 기술이 서양에서는 1960년대부터 확산됐다

. 당시에는 각성 효과를 앞세운 ‘초월 명상법’이 더 일반적이었지만 현재는 소위 ‘

마음 챙김 명상(Mindfulness Meditation)’이 대세다. 

이는 주관적인 개입 없이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면서 주의를 기울일 때 더욱

뚜렷한 자각을 할 수 있다는 원리로 불교 수행 전통에서 기원한 심리학적 구성

개념이다.

우울증, 편두통, 불면, 불안은 물론 고혈압 치료에 활용되기도 한다

토론토 한국일보에서 퍼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