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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koo2013
구본석
(노스욕 로얄한의원 원장)
온타리오주 공인한의사, 세계중의학연합회 의사
647-965-9956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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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경전해설(55)-통평허실론(通評虛實論)(2)
bskoo2013

 

(지난 호에 이어)
지난 호에서 허증(虛證)과 실증(實證)의 개념과 중실(重實)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사기가 왕성하면 실증이고, 정기가 부족하면 허증이라 하였다. 열이 심한 병일 경우 열사로 인해 맥이 성한 것을 중실이라 하였다.


황제가 말하였다. “무엇을 중허(重虛)라고 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맥이 허하고, 기도 허하며, 척부가 허한 것을 중허라고 합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어떻게 치료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이른바 기가 허하다는 것은 말에 힘이 없어 말이 이어지지 않는 것이고, 척부가 허하다는 것은 걸음걸이가 약하여 온전치 않는 것이며, 맥이 허하다는 것은 맥상이 떠서 힘이 없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 맥이 매끄러우면 살고 껄끄러우면 죽습니다” 
(何謂重虛?, 脈氣上虛尺虛, 是謂重虛. 何以治之,? 所謂氣虛者, 言無常也. 尺虛者, 行步?然. 脈虛者, 不象陰也. 如此者, 滑則生, ?則死也)


황제가 말하였다. “한기(寒氣)가 갑자기 위로 치솟고, 맥이 가득하면서 실하면 어떻게 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맥이 실하면서 매끄러우면 살고, 실하면서 껄끄러우면 죽습니다.” 


황제가 물었다. “맥이 실하면서 그득하고, 손발이 차고 머리에 열이 나면 어떻게 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이런 병증이 봄과 가을에 나타나면 기후가 따뜻하고 서늘하여 사기가 쉽게 소산되므로 살고, 여름과 겨울에 나타나면 열과 한이 극에 달하여 화가 왕성해지거나 열이 쉽게 빠져나가기 어려우므로 죽습니다. 또한 맥이 뜨면서 껄끄럽거나 껄끄러우면서 몸에 열이 나면 죽습니다.” 
(寒氣暴上, 脈滿而實何如? 實而滑則生, 實而逆則死. 脈實滿, 手足寒, 頭熱, 何如? 春秋則生, 冬夏則死. 脈浮而?, ?而身有熱者死) 


앞 문장에서 열병은 맥이 뜨면서 커야 되는데 만약에 맥이 뜨면서 껄끄러우면 이는 사기가 성하고 정기가 허한 것이므로 죽는다고 하였다.


황제가 말하였다. “몸이 부으면 어떻게 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신양이 허하여 수습을 기화하지 못하고 주리로 넘쳐 몸이 부으면 맥이 급하고 크게 뛰면서 단단하지만 척부의 피부가 거칠어 맥과 상응하지 않습니다. 이 경우 순증이 나타나면 살고 역증이 나타나면 죽습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무엇을 순증 또는 역증이라고 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이른바 순증이라는 것은 손발이 따뜻한 것이고, 역증이라는 것은 손발이 찬 것입니다.” 
(其形盡滿何如? 其形盡滿者, 脈急大堅, 尺?而不應也. 如是者, 故從則生, 逆則死)


사지는 모든 양의 기본이므로 양사가 세면 손발이 따뜻한 것이 순이고, 만약 손발이 차갑다면 안에서 정기가 허하여 정기가 사기를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므로 역이라 하였다.


황제가 말하였다. “산모가 열병을 앓아 맥이 아주 작으면 예후가 어떠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손발이 따뜻하면 살고, 차면 죽습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산모가 풍열의 사기를 맞아 숨이 차서 그르렁그르렁하고 어깨를 들먹이면서 숨을 쉴 때 맥이 어떻습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이른바 천식으로 어깨를 들먹이면서 숨을 쉴 때에는 맥이 실하면서 커야 합니다. 맥이 실하고 크게 뛰면서도 느리면 살고, 급하면 죽습니다.” 
(乳子而病熱, 脈懸小者何如? 手足溫則生, 寒則死. 乳子中風熱, 喘鳴肩息者, 脈何如? 喘鳴肩息者, 脈實大也, 緩則生, 急則死) 


산후에 열이 나면서 기침을 하고 어깨를 들썩거리면서 숨을 쉬는 것은 사기가 중초와 상초에 침입한 것이고 기도가 매끄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침을 할 때 소리가 나고 어깨를 들썩거리는 것은 기를 펴기 위함으로 본다. 앞의 한자 문장에서 유자는 젖을 먹이는 산모로 사람이나 새가 자식을 낳은 것을 유(乳)라고, 짐승은 산(産)이라 한다.


 황제가 말하였다. “장벽(腸?. 이질)에 혈변이 보이면 어떻게 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몸에 열이 나면 죽고, 몸이 차면 삽니다.” 


황제가 물었다. “장벽에 흰 거품이 섞인 대변이 배출되면 어떻게 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맥이 가라앉으면 살고 맥이 뜨면 죽습니다.” 


황제가 물었다. “장벽에 농혈(피고름)이 배출되면 어떻게 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맥이 끊어질 듯 미약하면 죽고, 맥이 활대하면 삽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장벽에 속하면서 몸에 열이 나지 않고 맥도 끊어질 듯 미약하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맥이 매끄럽고 크게 뛰면 살고, 끊어질 듯 껄끄러우면 죽는데 오장의 상극관계에 근거하여 죽는 시기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腸?便血何如? 身熱則死, 寒則生. 腸?下白沫何如? 脈沈則生, 脈浮則死. 腸?下膿血何如? 脈懸絶則死, 滑大則生. 腸?之屬, 身不熱, 脈不懸絶何如? 滑大者曰生, 懸?者曰死, 以臟期之) 


장벽은 이질의 옛 명칭으로 끈적끈적한 피고름 모양의 배변을 보는데 장에서 푸드득(??)하는 소리와 함께 배출되어 붙인 이름이다.


 황제가 말하였다. “전질(癲疾)은 어떠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맥박이 크게 뛰면서 매끄러우며 일정한 시일이 지나면 저절로 낫고, 맥박이 가늘면서 굳고 급하게 뛰면 고치지 못하고 죽습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전질의 맥이 허하거나 실할 때는 어떻습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맥이 허하면 고칠 수 있고, 실하면 죽습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소갈병(消渴病)의 허와 실은 어떠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맥이 실하면서 크게 뛰면 병이 오래되었더라도 고칠 수 있으나, 맥이 끊어질 것처럼 가늘면서도 단단하고 병이 오래되었으면 치료할 수 없습니다” 
(癲疾何如? 脈搏大滑, 久自已. 脈小堅急, 死不治. 癲疾之脈, 虛實何如? 虛則可治, 實則死. 消?虛實何如? 脈實大, 病久可治. 脈懸小堅, 病久不可治) 


앞 문장에서 전질은 전간이라고도 하며 갑작스럽게 의식장애를 일으키는 병증으로 심한 경우에는 경련발작을 동반하기도 한다. 소갈병은 오늘날의 당뇨병과 같은 것으로 열기가 몸 안의 음식을 잘 태우고 오줌으로 잘 나가도록 하고(消), 자주 갈증이 난다(渴)는 뜻이다. 즉 소갈병은 음식을 자주 먹고, 갈증이 나며, 오줌을 자주 누는 증상을 보인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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