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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받은 바리새인들
allellu

 

 바리새인 집단은 2천여 년 전 중동 유대 땅에만 존재했던 것은 아니다. 기독교인을 자처하는 사람 중에는 ‘나는 아니라’고 펄쩍 뛰기도 하겠지만 사실 모든 사람은 바리새인이다. 종교행위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구별짓기를 좋아하고, 자신은 구원받아야 마땅한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 쓴다는 점에서 그렇다. 어떤 종교를 믿느냐를 떠나 아무리 애를 써도 숨길 수 없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 그것을 대변한다.

한국의 어떤 분은 구약성경을 다 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자신의 아내 김건희 여사에 대해 했던 이야기다. 검찰총장 출신으로 무수한 거짓말쟁이들을 감옥에 처넣었던 윤 대통령이 설마 공개적으로 거짓을 말했을 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구약성경을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다 외운다고 한들 그것이 진정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증표는 결코 아니다. 오히려 차별화된 종교행위 추구, 그것으로 자신을 의롭다 여기는 행태, 그것이 예수님으로부터 “독사의 새끼들”이란 욕을 먹은 바리새인들이 즐겨하던 짓이었다.

성경에는 또 다른 부류의 바리새인이 등장한다.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태어난 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흠이 없는 자(빌립보서 3장 4~6절)”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도 바울이다. 그는 스스로 율법에 완벽하다고 할만큼 자신감이 넘쳤고, 예수님의 비유에 등장했던 바리새인 못지 않게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삶으로 좇아 살았다.

 그러나 그가 교회를 핍박하기 위해 다메섹으로 가던 중 예수님을 만난 뒤 자신에 대한 평가는 180도 달라졌다. 바울은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빌립보서 3장 7~9절)”고 고백한다.

 바울은 토색, 불의, 간음하지 아니하고, 금식과 구제, 십일조를 철저하게 드리던 행위에서 축적한 의를 완전히 부정하고 있다. 그가 추구하던 평판, ‘돈’이 곧 배설물이라고 규정한다. 회심한 이후 그의 관심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뿐이며, 율법을 통해 자신이 생산한 의가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으로부터 십자가를 통해 그저 주어진 의에만 관심을 갖는다. 로마서에서 바울은 그것을 ‘율법 외에 한 의’라고 표현한다.

 그가 바리새인이면서도 삶의 방향이 극적으로 달라질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한 가지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나니(로마서 1장1절)”에 답이 있다. 구원에 있어 출발점이 전적으로 하나님이다.

 그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심지어 태어나기도 전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부르심을 받고, 택함을 받았다. 그것은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된 바울(갈라디아서 1장1절)”이라는 편지에서도 확인된다. 그는 예수를 따르는 성도들을 붙잡아 죽이기 위해 다메섹으로 가고 있었는데, 예수님은 택정함을 입은 바울을 살리기 위해 창세 전에 예정된 시간을 기다리고 계셨다.

그러면 하나님으로부터 거저 주어진 의를 얻게된 바울은 회심 이후 어떻게 살았는가. 그는 수없이 많은 죽을 고비를 넘기며 복음을 전파했다. 달라진 점은 그런 열심과 노력이 자신의 자랑거리로 쌓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되레 바울의 삶은 ‘죄인 중에 괴수’라는 자신의 실체를 확인해 나가는 방향으로 달려갔다. 이 표현은 바울이 숨지기 직전 로마 감옥에서 쓴 것으로 전해진 디모데전서에 등장한다. 복음이 선명해질수록 육신의 노력으로는 구원 받을 수 없다는 확신이, 죄인 중에 괴수라는 고백을 이끌어냈을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그를 세상 꼭대기, 최고 부자,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권력자로 삼으신 것이 아니라 세상의 웃음거리로 만드셨다. 바울은 개척한 교회에서 쫓겨나고, 사도로서 권위에 대한 도전과 의심을 받았으며, 결국에는 주변 사람들 마저 하나둘 떠났다. 고린도전서 4장에서 바울은 “내가 생각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한 자 같이 미말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고 전한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결심"한데 따른 것이며, "십자가와 예수 이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것이 바리새인과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 바리새인에서 뽑혀 나와 교회로 모인 사람들의 차이점이다.

그래서 그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라디아서 2장20절)”고 적었다. 바리새인으로서 추구하던 ‘돈’을 버리고,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혀 죽은 십자가를 받아들인 삶으로 질질 끌려들어간 것이다. 그것이 성도에게 주어진 축복이다.

 

‘사람 낚는 예수, 사람잡는 복음’(-부크크출판사, 김용호 씀)에서 일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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