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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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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칼럼(109)-우리들의 미래와 계획(Our future and Plan)(6)
JOHNCHO

 

(지난 호에 이어)

 그후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의 도움으로 황제의 싸움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고, 황제에게서 하사받은 해안지대를 간척해서 비옥한 땅으로 만드는 일을 하면서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메피스토펠레스가 다시 한번 세상의 쾌락을 줄테니  재미있게 살아볼 것을 제안하지만 파우스트는 악마의 제안을 물리치고 계속해서 간척사업을 하게 되고, 그렇게 살다 이미 100세가 된 파우스트는 근심의 마음이 그의 눈을 멀게 하지만 오히려 그동안 삶을 통해 얻게 된 심안이 깊어져서 마음의 눈으로 사회를 바라보면서 결국 자신의 죽음을 알리는 사인을 보내게 된다.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는 자신이 이겼다고 믿고 파우스트의 영혼을 가져가려 하지만 결국 하느님의 은총을 받은 속죄의 여인 천사 그레트헨의 사랑이 그의 영혼을 구원받게 만들었다는 말인데, 상당히 종교적인 의미를 가진 내용도 있고 또 우리에게 삶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정의를 내리진 못했지만 한가지 우리가 다시 한번 배울 것은 결국 아무리 방대한 세상의 지식과 쾌락도 파우스트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 못했고, 선물로 받은 젊음 역시 영원하지 못했고, 젊은 여인과의 사랑도 결국 비극으로 끝나게 되면서,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삶의 진정한 가치나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 될 수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단 말이다.

 

 다시 말하면 결국 현실 세계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향락, 재산, 지위, 권력, 사랑 모두가 일시적인 착각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진리이고 사실이라는 것은 우리가 알아야 하고 또 깨달아야 하지만 그렇다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허사 허무라면서 손발 놓고 산속에 들어가 수도나 하고 또 집안에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TV만 보라는 것은 아니다.

 

벌써 7월이 지나고 8월이 되었고, 또 2-3주 있으면 갑자기 찾아오는 서늘한 바람에 우리의 옷차림은 또 한번 바뀔 것이고, 곧 낙엽이 떨어지고 눈발이 날리는 이곳의 길고 긴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 것이다.

 

벌써부터 하루가 다르게 낮이 짧아지며 골프장에 가는 길을 더 일찍 재촉하게 만들고, 올 겨울엔 코비드19,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높이 치솟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걱정되지만 어쩌면 우리들에게 호기심까지 나게 만들고 있다.

 

원래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 서로 모이고 만나야 살 수 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지난 3년간 우리에게 필요한 모임과 만남을 제대로 갖지 못한 인류사회는 물론 한인행사들도 많이 줄어 얼마 되지 않는 한인들마저도 서로 얼굴을 볼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도 올해는 한인 대표행사인 이달 말 한가위 축제 행사가 멜라스트맨 광장에서 열린다니 참으로 반가운 마음이지만, 매번 그래왔듯이 이번 역시 이 행사가 한인 행사인지 아님 중국 행사인지 정체성이 희미한 행사가 될까봐 걱정된다.

 

이번엔 토론토총영사관에서 많은 후원을 한다니 다행이긴 하지만, 그래도 주인공인 한인들이 뭉치지 않는다면 또 한번 회장단을 비롯한 몇몇 사람들의 보람없는 희생으로 끝날 수가 있다.

 

 필자가 이 단체를 이끌었을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또한 어느 축제든 그곳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이 많은 것을 좌우하는데, 문제는 식당업을 하는 분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매번 한인 고유의 한가위 축제에 중국음식이나 타민족 음식이 판치게 돼 참으로 보기가 안타깝다.

 

한인 음식점을 하는 분들의 입장도 이해되는 것이 고작 이틀 장사하려고 장비와 인원을 동원하는 일이 시간이나 경비 면에서 만만치 않아 대체로 요리하기 쉬운 떡볶이, 어묵, 김밥 정도이다. 그 이상은 엄두도 못 내고 따라서 한국인의 밥상은 초라해질 수밖엔 없는 것이다.

 

 행사를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는 협회장을 비롯한 여러 집행위원들의 수고뿐 아니라 우리 한인들의 정체성을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해서라도 모두 참여하고 도와서 이 행사가 또 한번 성공적이었음 하는 마음이다.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에게 남을 도우며 살라고 배워왔다. 성경 말씀엔 남을 도우며 선을 행할 때는 오른손이 한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까지 하셨다. 하지만 우리는 많은 경우에 남을 어떻게 어디에서 어디까지 도울까를 모르며 살고 있다.

 

 사람이 돈을 쉽게 벌었든 힘들게 벌었든 아무 대가 없이 남에게 돈이나 또는 자기 시간을 건네는 것이 누구에게나 쉬운 일은 아니지만, 기부라는 것은 한번 해보고 또 다시 해보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다. 그것이 꼭 물질이 아니더라도 참석 자체도 하나의 기부이니 이번 한인 추석행사엔 많은 동포들이 참석해 좋은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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