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기원은 수 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으나 가장 널리 알려진 기원은 목동의 이야기이다. 칼디라는 이름의 목동이 염소를 풀어놓고 한가로이 거닐던 중 염소들이 어떤 나뭇잎과 열매를 먹더니 평소보다 더 껑충거리고 들뜨는 것을 보게 되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그 열매를 따먹어보자 자신도 들판을 가로질러 마구 춤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 신기한 열매에 대한 소문이 널리 퍼지면서 커피의 기원을 이루었다. 또 다른 이야기에 따르면 목동들은 그 열매를 갈아 동물의 지방과 섞어 작은 덩어리로 만들어 먼길을 떠날 때 고열량 비상식량으로 가지고 다녔다고도 한다. 커피를 제맛대로 즐기려면 뭐니뭐내해도 원두커피가 좋다. 원두의 독특한 향을 추출하기 위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기본은 양질의 신선한 원두를 구한 뒤 다음과 같은 방법에 유의한다. 모든 기구는 청결해야 한다. 커피에는 기름 성분이 있기 때문에 씻지 않으면 기구에 밴 고약한 냄새가 커피의 맛을 해친다. 물은 항상 깨끗하고 차가운 것을 택한다. 온수는 수도관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고 금속 이온이 녹아있을 우려가 높으며, 물속에 산소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 따라서 수돗물을 끓여서 사용하거나 생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커피는 끌여낸후 곧바로 마시는 것이 좋다. 식어버린 커피는 애써 끓인 커피맛을 잘 살리지 못한다. 커피를 오래두면 쓴 맛이 진해져 크림과 설탕을 많이 넣어도 맛이 부드러워지지 않는다. 커피를 끓이기전에 기구와 컵을 미리 데워놓으면 커피의 온기가 오래 지속된다. 보통 크기의 커피잔으로 한잔을 끓이려면 2킅술의 커피가루를 넣으면 된다. 머그의 경우 물의 양이 늘어나므로 커피의 양도 3큰술로 늘린다. 커피는 다양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커피는 아세트 알데히드의 분해를 촉진시키며 신장 기능을 원활하게해 체외 배출을 손쉽게 하는 효과가 있다. 카페인은 인체의 에너지 소화량을 10퍼센트 정도 증가시켜 비만을 방지한다. 그러나 커피에 타마시는 설탕과 크림은 당분과 고지방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면 블랙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를 마시면 피부가 거칠어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오래된 원두를 사용했을 경우다. 오래된 원두는 보관중 산화물이 생성되어 이것이 피부를 거칠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커피에는 혈액을 좋게하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좋은 원두를 골라 산화 전에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미용에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