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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최강 비밀은 에어백!
lucasyun
2004-11-02
“20년 동안 보디빌딩을 해왔지만 소렌스탐의 웨이트훈련을 본 순간 머리가 쭈뼛 설 정도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2004CJ나인브릿지클래식 프리젠티드 바이 스포츠투데이(총상금 135만달러)’ 기간 중 자신이 위탁운영을 맡은 라마다플라자제주호텔에서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34·스웨덴)의 웨이트트레이닝을 면밀히 지켜본 보디빌더 문형필(37·문형필종합스포츠타운 관장)이 스투에 특별기고를 보내왔다.
97년 미스터아시아,2000년 미스터코리아를 지낸 문관장은 “아직 언론에 공개된 적 없는 소렌스탐의 웨이트훈련이 바로 세계 최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며 “한국골퍼들은 꼭 이를 참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편집자 주> 라마다플라자제주호텔은 CJ나인브릿지클래식의 공식 호텔로 출전선수 대부분이 이곳에서 묵었다.하지만 대회기간 중 헬스클럽을 찾은 선수는 소렌스탐이 유일했다.
외국선수 3명이 잠깐 한 차례씩 들러 몸을 풀고 간 바 있지만 대회기간 내내 하루 1시간 이상 하루도 거르지 않고 체계적인 웨이트훈련을 한 선수는 없었다.지난 10월25일 호텔에 도착한 소렌스탐은 26일 헬스클럽을 찾아 시설을 점검했다.이후 다음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헬스클럽을 찾아 독특한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특징은 전통적인 근육강화를 위한 웨이트에 무게중심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는 것이다.캐디와 함께 나타난 소렌스탐은 두 개의 작은 에어백을 들고 왔다.지름 40㎝ 정도에 두께는 10㎝ 정도로 좀 두툼한 공기방석을 연상하면 된다.여기에 헬스클럽에 있던 직경 80㎝의 대형에어백까지 3개의 에어백을 이용,골프 실전에 필요한 무게중심 강화 웨이트훈련을 시작했다.
워낙 인상적이어서 모든 과정을 꼼꼼히 기록해놨지만 신문 지면에 모두 소개하기에는 너무 양이 많아 중요한 것만 소개하면 이렇다.
푸시업(팔꿈혀펴기)의 경우 60㎝ 높이의 의자 위에 작은 에어백 2개를 놓고 그 위에 양쪽 발끝을 놓고 양손은 큰 에어백을 짚고 실시한다.전문 보디빌더도 흉내내기 어려운 동작이다(클럽 내 몇몇 전문가가 실시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저절로 무게중심을 잡는 훈련인 것이다.
또 누운 채 양손으로 교대로 덤벨을 들어올릴 때도 등에는 큰 에어백을 대고 양발은 작은 에어백 위에 올려놓은 채 실시한다.운동기구를 잡을 때 손바닥이 아닌 손가락으로 강하게 쥐는 것이 인상적이었다.악력을 키우기 위해서다.수십가지의 동작을 실시했는데 각기 10회,3세트 기계적일 정도로 능숙하게 진행했다.
전문가 입장에서 볼 때 최소한 3년은 전문 보디빌딩트레이닝을 받지 않고는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잠깐 대화도 나눠봤는데 대회기간에는 이처럼 무게중심 웨이트를,대회가 없을 때는 근력강화 웨이트를 실시하는 것으로 보였다.또 전문 보디빌더처럼 고기와 야채 등 전문 보디푸드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아마도 A급 트레이너의 도움으로 웨이트프로그램이 짜여진 듯싶다.소렌스탐의 체격 자체도 보디빌더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군살이 없는 근육질이었다.
미LPGA의 최장타,컴퓨터 아이언샷 등 소렌스탐의 최강비결은 골프를 위해 개발된 전문 웨이트트레이닝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데서 비롯되는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