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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뇌졸중 계절` … 나이 안가린다.
lucasyun
2004-12-09
겨울은 `뇌졸중 계절` … 나이 안가린다.
(::음주·흡연·비만이 주요 원인::)
겨울은 뇌졸중(중풍)의 계절이다. 뇌졸중은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요즘과 같은 때에 발생률이 가장 높다. 겨울 문턱에 들 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발병 위험도 덩달아 커지는 것이다. 뇌 졸중은 이제 더이상 노인병이 아니다. 최근 들어 40~50대의 장년 층은 물론이고 20~30대의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한번 걸리면 심각한 후유증 남긴다〓뇌졸중이란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뇌 기능 장애 질환이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망가질 경우 의식이나 운동, 신경감각이 마비될 수밖에 없다. 매년 10만명 가량의 환자들이 새로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며 사망률도 암 다음으로 높다. 단일 질환으로는 사 망률 1위를 차지하는 무서운 병이다. 설령 목숨을 건졌다고 하더 라도 언어나 의식 장애, 반신불수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아 환자 본인이나 가족에게 적잖은 부담을 안겨주는 질환이기도 하다.
뇌졸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위험 인자로는 고혈압, 당뇨, 고지 혈증, 심장 질환, 흡연, 과음, 스트레스, 비만 등이 꼽힌다.
◈종류 따라 증상도 다르다〓뇌졸중은 크게 뇌 혈관이 막히는 ‘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출혈성 뇌졸중’(뇌 출혈)으로 양분할 수 있다. 뇌경색은 전체 뇌졸중의 75% 가량을 차지한다. 뇌출혈은 고혈압이나 뇌혈관 기형에 의한 ‘뇌 속 출 혈’과 꽈리처럼 불거진 뇌동맥류 파열로 인해 뇌지주막 아래에 서 출혈이 일어나는 ‘지주막하 출혈’로 나눌 수 있다.
뇌졸중의 증상은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 뇌경색의 경우 어지 럼증을 동반한다. 또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같은 시력 장애, 반신불구,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밖에 사람 에 따라 언어와 인식기능 및 보행 등에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뇌 속 출혈’은 초기 증상을 감지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일 반적으로 갑작스러운 의식 저하와 언어 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된 다. ‘지주막하 출혈’은 갑작스러운 두통 및 구토와 함께 출혈 이 생긴다.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의식을 잃기도 한다.
◈발병 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거의 모든 뇌혈관 질환은 응 급을 요한다. 증상이 약하건 중하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후유증을 최소화하면서 치료율도 높일 수 있는 최상의 방 책이다. 시간을 지체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 하는 것’이 바로 뇌졸중이다.
뇌혈관이 막혔더라도 3시간 이내에 혈전 용해제를 투여하면 혈관 이 뚫려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3시간이 지난 경우라도 적절하 게 약물을 투여하면 뇌경색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환자가 의식을 잃은 경우 먼저 환자를 편안하게 눕히고, 넥타이 와 벨트 등 몸을 죄는 것들을 풀어 줘야 한다. 환자가 토하는 경 우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얼굴을 옆으로 돌린 뒤 입안을 닦아주 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의식이 깨어나도록 하기 위해 찬물을 끼얹 거나 뺨을 때리는 행동 등은 금물이다.
또 의식을 잃은 환자에게 우황청심원 같은 약을 먹일 경우 약이 기도를 막아 흡인성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한 다.
◈위험 인자를 제거하라〓뇌졸중에 한번 걸린 사람은 재발할 가 능성이 높다. 특히 퇴원 후 관리를 제대로 못할 경우에 재발이 잦다. 재발하면 처음보다 회복이 잘 되지 않아 심각한 장애를 유 발하는 데다 치매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다. 따라서 뇌졸중 재발 방지를 위해선 고혈압과 당뇨, 흡연, 비만 등 위험 인자를 없애 거나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회복 이후에도 재발 방지 를 위한 치료를 계속 받을 필요가 있다.
뇌졸중은 일단 발병하면 반신마비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 따라서 발병 원인을 알고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에 힘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과식하지 않는 게 중요하 다. 짠 음식이나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되도록 삼가는 게 좋 다. 대신 섬유소와 식물성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는 야채와 과일 을 많이 먹도록 한다. 또 생선을 먹으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술과 담배도 끊는 게 좋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활발한 신체 활동은 비만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하루 30분~1시간, 1주일에 3~4일 이상 꾸준히 운동하면 그러지 않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4분의 1~3분의 1 줄어든다는 연 구 결과도 있다. 걷기와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산소를 많이 소모 하는 운동이 좋다.
스트레스 또한 뇌졸중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느긋한 마음가짐을 갖고 화를 내지 않는 것도 뇌졸중 예방의 한 방법이다.
또 추운 날씨에 외출할 때는 모자를 쓰거나 따뜻하게 옷을 입어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를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경희의료원 장대일 신경과 교수·조기호 한방2내과 교 수〉
조철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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