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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월드챌린지] 싱 · 우즈, 황제 맞대결
lucasyun
2004-12-07
타깃월드챌린지] 싱 질주냐 우즈 저지냐
'승리의 사자'냐 '숲 속의 호랑이'냐.
'새 골프황제' 비제이 싱(피지)과 '영원한 골프황제'로 불리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송년 맞대결을 펼친다.
비제이(Vijay)는 '승리'고 싱(Singh)은 '사자'란 뜻. '호랑이' 타이거 우즈(Tiger Woods)와 여러모로 흥미진진한 승부가 예상된다.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4일간 미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CC(파72·7,025야드)에서 열리는 타깃월드챌린지(총상금 525만달러)로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다.
우승상금만 무려 120만달러. 우즈와 싱을 비롯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토드 해밀턴, 데이비스 러브3세, 스튜어트 싱크, 존 댈리(이상 미국),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등 총 16명이 출전하는데 꼴찌만 해도 미LPGA투어 우승상금과 맞먹는 15만달러를 받는다.
출전선수는 세계랭킹 상위 11명과 타이거 우즈 재단이 초청한 선수로만 한정됐다.
올시즌 사상 처음으로 1,000만달러를 돌파한 상금왕에 다승왕(9승)까지 2연패를 달성한 싱은 7일 PGA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우즈의 6연속 수상을 저지한 것. 세계랭킹도 당당 1위다. 한마디로 올해 우즈의 시대를 끝낸 주인공이다.
반면 우즈는 슬럼프 탈출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다.
결혼 후 나선 첫 대회(투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9위에 머문 싱을 제쳤고 이후 성공적인 한국방문에 이어 던롭피닉스토너먼트에서 전성기의 위용을 되찾으며 일본 첫승과 1년여 만의 스트로크대회 정상등극을 달성했다.
3위로 밀려난 세계랭킹도 2위 자리를 회복했다.
어차피 2005년 사자와 호랑이의 치열한 골프전쟁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 그 예고편 격인 타깃월드챌린지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우즈의 새색시 로데그렌이 결혼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