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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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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파잉 스쿨] 한국골퍼 24명 2005년 LPGA 뛴다
lucasyun

2005년 미LPGA투어에서는 6명 가운데 한 명 꼴로 한국여자 프로골퍼들의 활약상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치러진 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일 김주미(20·하이마트)와 조령아(20), 손세희(20), 임성아(20·MU스포츠), 이미나(23), 이지연(23), 김하나 등 7명이 전경기 출전권을 따냈고 재수에 나선 정일미(32), 김주연(23·KTF)도 투어 카드를 손에 넣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Q스쿨 통과자 9명을 비롯해 이미 풀시드권을 갖고 있는 기존의 15명을 합쳐 모두 24명이 내년 LPGA투어에서 뛰게 됐다. 지난해 LPGA투어 전경기 출전권을 가진 한국 선수는 17명이었다. 이번 풀시드 획득 선수 중 조령아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5라운드 합계 6언더파 354타로 공동 2위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LPGA투어에 입성했다. 또 작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던 손세희도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357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해 도전에서 실패했던 임성아는 최종일 1언더파 71타를 치면서 순위를 공동10위(2언더파 358타)로 끌어올려 꿈을 이뤘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김주미도 최종 라운드를 이븐파 72타로 끝마쳐 합계 1언더파 359타로 공동 12위를 차지해 '코리안 파워'에 힘을 보태게 됐다. 올해 LPGA투어에서 상금 152위와 160위에 그쳐 다시 Q스쿨에 나선 정일미와 김주연도 투어 카드를 되찾았다. 2002년 신인왕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던 이미나(23)도 천신만고 끝에 LPGA 투어 선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1언더파 71타를 친 이미나는 공동 25위(2오버파 362타) 6명이 5자리를 놓고 치른 3개홀 플레이오프 끝에 이지연(23)과 함께 어렵사리 투어 카드를 손에 넣었다. 이 밖에 송아리(18·빈폴골프)의 쌍둥이 언니 송나리(18)는 이날도 2타를 잃으며 합계 5오버파 365타에 그쳐 시드권 밖으로 밀리면서 사상 첫 쌍둥이 투어 선수 탄생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