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시작되는 같은 하루지만 그 하루 안에서 조그만한 행복을 찾기를...다녀가신 님들 항상 행복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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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고인은 수의사였어요."
yera61
2004-11-06
교회 성도 한 사람이 죽어서 장례를 주관한 담임목사는
죽은 성도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는 것이 없었다.
단지 누군가 귀뜸해 주어서 고인이 의사였으며,
평소에 마음씨가 착하다는 것만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
따라서 담임목사는 장지에서 설교를 통해...................
"고인은 일생동안 이웃의 형제와 자매들의 건강을 위해
얼마나 헌신적인 노력을 해 왔는지 모릅니다."라는 말을
여러 차례 강조하는 것으로 고인에 대한 예의를 대신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그런말을 할 때마다
당황한 표정을 짓는 것을 눈치챌 수가 있었다.
장례 예식이 다 끝나고 장지를 떠나는데..........
조객으로 참석한 한 성도가 담임목사에게
다가와 이렇게 말해 주는 것이었다.
"목사님, 고인은 수의사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