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님의 대다수가 자녀의 문제에 대해 자각을 하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영향이 자녀들의 문제에 대한 원인에 대해서도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런 자각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문제에 대한 해결 책을 찾는 것에는 힘들어 하십니다. 해결점을 찾기 위한 방해 요소에 대해 부모님은 인식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럼 몇 가지 중요한 방해요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사회적인 평판이나 관계의 영향

생활의 주체에 대해 인식하여야 합니다. 사회적인 관계와 평판은 삶의 한 부분이며, 이것이 전부이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부모님들이 사회적인 평판이나 관계에 치중하는 사이, 아이들은 부모님과 더 멀어집니다. 청소년들은 부모님의 걱정스러운 표정이나 표현들을 기억하고,  ‘부모님과는 거리를 두는 것이 좋겠어, 왜, 우리 부모님은 나보다는 주위의 시선을 더 걱정하니까…’ 청소년들은 더 이상 부모님을 고민 상담을 위한 상대라기 보다는 거리를 두어야 하는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부모님은 모든 사건의 중심에 청소년과 부모님 자신을 두고, 현재의 상황을 이해 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당장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이해하려는 자세는 아이들을 부모님을 일 순위 상담자로 여기게 될 것입니다.

2. 화 조절을 하여라   -    자연스러운 대화의 기본은 안정적인 자세와 목소리, 표정에서 나옵니다.  대부분의 부모님은 자녀들이 화풀이의 대상이 됩니다. 아이들도 부모님이 자신들을 대하는 것과 이웃집 가족을 대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압니다. 청소년이 되면 더 이상 화풀이 대상이 되고자 하지 않습니다. 청소년들은 부모에게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기 보다는 부모님과 같은 방식의 화풀이 법을 사용합니다. 괜히 짜증내고, 툴툴거리고, 다정한 대화 보다는 공격적인 말투로 대응합니다. 따라서, 부모님부터 청소년을 대하는 대화법을 바꾸어야 청소년들도 그들의 대화법을 바꾸게 됩니다.

3. 감정을 읽어라.  - 부모님이 실수하시는 가장 큰 부분이 자녀의 감정을 읽는 것입니다. 자녀와 부모님의 문제 발생시 부모님들은 자신의 감정에 빠지게 되며, 모든 기준을 부모님 감정에 맞추어 해결하고자 합니다. 이때, 청소년, 한참 사춘기에 민감한 감정을 가지게 되는 자녀들은 부모님의 감정까지 떠 안아, 더 고민에 빠지고, 문제에 문제를 더 하는 경우가 되어 버립니다. 따라서, 그 무거운 짐을 감당하기 힘들어 방황하고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기도 합니다.

청소년은 아직 성장의 시기에 있습니다. 체격적으로나 정신적인 성숙이 아직 미비한 나이 입니다. 따라서, 감당할 수 있는 문제의 양 또한 부모님보다는 적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등산을 가는 경우, 우리 부모님은 자신이 더 무겁고 많은 짐을 지고, 산에 오르려 합니다. 왜일까요? 물론 자녀를 사랑해서 하나라도 자신이 더 짐을 짊어지고 싶고, 자녀가 아직은 어리기에 너무 많은 짐을 질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부모님은 이런 논리를 잊어버립니다. 갑자기 자녀에게 어른이 되기를 바라고, 무거운 짐을 지라고 합니다. 따라서, 자녀들은 감정적인 상처를 받게 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자녀가 나이에 맞는 감정적인 감당을 할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배려해 주셔야 합니다.

자녀의 감정을 읽을 줄 알고 자녀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를 안다면, 부모님은 자녀의 좋은 인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