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수경(캐서린) 기독심리박사
온주정신건강전문가협회회원
캐나다심리상담전문가협회회원
전문가족,결혼상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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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되고 있는 이민자 자녀들의 정신건강 아이의 목표 의식 저하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
scallycha
2013-07-12
명이는(가명) 이제 grade 10 인데, 아침이면 일어나기 힘들어 하고, 한번도 깨우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는다. 겨우 깨워서 떠밀어야 학교를 간다. 명이는 학교에서도 성적이 나쁘지는 않다. 노력하지 않는 것에 비해 성적은 나오는 편이다. 학교 리포트카드를 받고 보니, 선생님의 의견에 명이가 수업시간에 day dreaming / 멍하니 앉아 있다고 한다. 아이가 수업시간에 과목과 상관 없는 질문을 해서 수업 분위기를 흐려놓는다고 도 적혀있다. 또한, 엄마, 아빠는 늘 이런 명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 잔소리하고, “ 넌, 왜 이렇게만 사니, 이 바보야” , “ 빨리 안 움직여, 어휴 .” “엄마, 아빠가 너 때문에 이 먼 땅에 와서 고생을 하는데, 넌 공부만 하면 되는데 왜 이모양이야 …좀 빨리 움직여..”엄마, 아빠는 늘 심한 소리만 아이에게 했습니다. 무기력하게 있는 아이를 보면 화부터 나고, 소리부터 지르게 되는 엄마, 아빠의 모습에서 아이는 늘 괴로워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아이가 머리가 자주 아프다는 말을 했다. 아이가 머리가 자주 아프다는 말을 한 것은 신체적인 불편에서 일수도 있으므로 의사의 진단도 필요하다. 하지만, 두통이나 붉은 반점, 가려움증 등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우울증일 가능성도 많습니다. 사람에 따라 정신질환의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감정의 기복이나 변화로 우울증이나 정신질환 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신체적인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증상을 호소할 경우, 일단 패밀리닥터를 찾아가 신체적으로 아픈 곳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한 후에 신체적인 질병이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면, 정신적인 질병 즉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등의 정신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따라서, 심리 상담 가를 찾아가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지수를 진단해 봐야 합니다.
이민자들의 자녀들은 방치되어 있습니다. 부모들이 열심히 아이를 위해 일하는 동안 아이들은 집안에서 자신의 일을 잘 하리라는 부모의 자기 합리화적 안도감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민자의 자녀들은 자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 더 많은 스트레스와 문화적인 충격에 빠져있습니다. 부모들도 새로운 환경에서 오는 적응방법이나, 다민족국민이 생활하는 이 사회에 적응하는 방법에 있어서 고민하는 경우가 많고, 그 해결방법이나 스트레스를 풀기 어려운 실정인데, 자녀들은 어떠하겠는가? 아이들이라 적응력이 좋아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동화될 것이라는 착각에서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부모들이 방법을 알지 못하고 도와주지 못하는 경우 아이들은 더 많은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스트레스 우울증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이민자 부모들은 인식하여야 할 것입니다.
한국 옛말에 “아이들은 나아놓으면 저절로 커, 자기 몫은 다 타고나는 것이야, 하나님이 보내주셨는데, 다 키워지시겠지?” 정말 일까요? 정말 노력하지 않고, 도와주지 않아도 아이들이 다 알아서 커줄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다 알아서 잘 커준다면, 좋겠지만, 아이들은 보호가 필요하며, 가이드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부모교육이나 훈육방법들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 부모자세, 부모관심’에 따라 잘 성장할 수도 있고, 잘못 성장 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아동이나, 청소년의 문제를 볼 때, 자녀들의 문제는 90% 부모의 책임이라고 합니다. 부모와의 관계형성이 잘못된 경우 아이들은 문제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민자의 자녀들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이민생활에 부모 스스로가 자신의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해결하지 못하고, 자녀를 도와 줄 수 없다면, 아이들은 문제아로 자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문제가 작건 크건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성장과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새로운 세계에서의 성장을 도와 주기 위해 선택한 큰 이민이라는 결심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한인이민자에 대한 많은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버지니라 공대의 사건, 이번에 오클라오마 사건, 덜루스, 조지아주 등 한인들의 총기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한인 이민자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경고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민 자의 생활에 경제적인 안정을 추구하다, 너무 우리는 정신적인 건강의 중요성에 무식할 만큼 관심이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 정부에서 지금 연간 많은 예산을 들여, 우울증에 대한 홍보와 치료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만큼 우울증은 그냥 단순히 지나가는 감기증상이 아닙니다. 우울증을 시작으로 모든 정신질환이 발전되어 가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나 청소년에게 오는 우울증도 사춘기 열병이나 한때 지나가는 감정의 기복, 성장 통이 아닌 것입니다. 소아 우울증이나 청소년 우울증을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발전해 성인이 되어 조울증이나 다른 정신장애로 발달될 위험이 큽니다.
우울증이 있는 경우에는 아이들의 학업에 대한 집중력도 떨어집니다. 신체적인 무기력감을 느끼고, 이로 인해 삶에 대한 긍정의 자세가 없으며, 목표의식 또한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자신을 위해서도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도 정신적인 질병이나 우울증에 대해 적극적인 치료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더 이상 심리상담센터의 방문이 ‘쉬쉬’ 되거나 창피하게 여겨져서는 안됩니다. 이런 부모의 마음과 자세가 자녀들을 더 병들게 하고, 자녀들의 성장을 방해하며, 치료의 기회를 놓치게 하는 요인인 것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짧은 상담기간으로도 충분히 해결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병증은 그 다지 깊지 않기에 순간의 문제만을 해결해 주면, 아이들은 다시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로 성장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모들의 적극적인 대처와 참여가 필요합니다.
전문심리상담을 통해 삶을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식을 심어주고, 목표 설정을 위해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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