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요리에서 손님 초대 할때 대접할 수 있는 요리들을 손쉽게 만들수 있도록 올려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매일 매일 새롭게 좀 더 맛있게 그리구 새롭게 연구하며 올려볼께요. vistor book 에 글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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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한 선생님을 그리워하는 딸아이
passionsoh
2004-12-09
오늘 문득 딸아이가 전에 다니던 Mr. Allen 선생님이 생각난다고 이야기 한다. 곧 흥분하면서 의자에서 쓰러진 이야기를 어김없이 꺼낸다.
캐나다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딸아이는 책 한권을 무려 열번도 넘게 읽었다. 책 내용이 쉽고 아주 재미있게 되어 있어서 영어를 처음 대하는 딸 아이한테는 아주 적합했나 보다.
학교에 가서 딸 아이는 담임 선생님 앞에서 그 책을 읽었고 그 선생님은 그 자리에서 땅 바닥에 쓰러졌다. 아이는 너무나 흥분하면서 통쾌해 했다. 지금까지도 "엄마 내가 캐나다에 온지 얼마 안되서 영어책을 줄줄 읽으니까 선생님이 그 자리에서 기절했어요"하고 뿌듯해 한다.
유난히 털이 많은 선생님 팔을 아이들은 곧 장난감인듯 팔을 당겨서 털을 뽑아댄다. 아~~ 그래도 팔을 내밀고 있는 선생님. 아이들의 장난은 또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의자에 선생님을 앉여놓고는 테이프로 꽁꽁 묶어서 옆반 교실로 데리고 간다. 그래도 선생님은 저항없이 끌려간다.
그장면을 지금도 회상하면서 딸 아이는 너무나 행복해한다.
선생님이면서 친구같이 허물없이 관계를 맺어가는 캐나다의 선생님들이 참 존경스럽고 뿌듯하다. 아이가 너무나 행복해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