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치솟아도 초호화 주택시장은 별 영향 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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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7월 400만불 이상 저택 평균가 연간 최고…올해만 9% 올라
 



 초호화 주택시장은 치솟는 금리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00만달러 이상의 저택을 구입하는 갑부들은 모기지 없이 거의 현금주고 집을 구매하기 때문.
 

 엥겔&뵐커스(Engel & Volkers, 독일계 글로벌회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 일반주택 시장은 최근 수개월 동안 큰폭의 집값 하락을 겪었다.


 심지어 100만~399만달러의 비교적 고급주택도 하락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이 가격대에서 지난 7월에 거래된 주택의 평균가격은 157만625달러로 2월(178만3,923달러)보다 12% 하락했다. 같은 조건의 콘도미니엄은 7월에 133만7,972달러로 지난 4월(144만937)에서 7% 떨어졌다.


 그러나 400만달러 이상의 초호화 주택들에선 상황이 달랐다. 지난 7월 평균 거래가격이 619만9,350달러로 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월 이후 9%나 오른 것이다. 이 가격대의 콘도 평균가격은 지난 5월에 604만2,500로 정점을 찍었다.


 엥겔&뵐커스 관계자는 "초호화 주택시장은 몇 가지 다른 점들이 눈길을 끈다. 그 중 하나가 주식시장과의 연관이다. 주식가격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으며 일부 조정은 있었지만 완만한 수준였다. 지난 5년간 강세를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40세 이상의 교육받은 투자자는 1994년이나 2008년과 같은 조정에도 이것들이 순환적이라는 것을 기억한다. 항상 회복돼왔기 때문에 지금이 투자하기에 현명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떠나서도 400만달러 이상의 집을 살 수 있는 부자들은 확실히 높은 이자율에 덜 민감하다.


 그는 "갑부들은 유동 현금이 많아 모기지를 적은 수준으로 가져간다. 내가 알고 있는 400만달러가 넘는 부동산을 찾는 고객들은 금리가 오르는 것에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밴쿠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엥겔&뵐커스의 해당지역 관계자는 "초호화 저택을 구입한 고객들은 이전에 역대 최저수준의 이자율로 모기지를 얻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돈으로 집값을 모두 지불했다"고 밝혔다. 


 한편, 엥겔&뵐커스는 "400만달러 이상 초호화 시장에서의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체적인 평균 집값을 떠받친 경향도 있다. 나머지 시장은 크게 하락했지만 초호화 저택의 가격은 계속 상승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김효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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