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역 임대료 하락세에도 일부 지역 반등 신호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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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토론토시 1베드룸 1,816달러, 2베드룸 2,407달러…전달보다 소폭 올라

 

 전국 임대료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일부 지역에선 반등 신호도 나타났다.

 

 Rentals.ca와 Bullpen Research의 임대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월세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구 토론토시를 포함한 일부 지역과 형태별로 전달보다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 Rentals.ca에 등재된 국내 임대 유닛의 평균 월세는 1,675달러로 작년 4월의 1,842달러에서 9%(167달러), 전월 대비로는 1%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9년 8월의 1,954달러 최고치 이후 꾸준히 하락해 현재까지 279달러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온타리오와 B.C주 등 일부 주요 시장의 평균 월세가 고개를 들었다. 이에 업계는 세입자들의 수요 증가로 하락세가 멈춘 신호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코로나 3차 확산 속에서 임대시장으로 돌아오거나 월세가 오르기 전에 선점하는 수요가 나타난 것으로 여겼다.

 

 이 기간 구 토론토시의 월세는 1베드룸이 1,816 달러, 2베드룸은 2,407 달러로 전달에 비해 각각 0.3%, 1.4% 올랐다. 물론 전년 대비로는 각각 14.7%, 10.4% 하락이지만 지난해 4월은 팬데믹의 시작으로 월세가 급락했기 때문에 상대적인 비교에 부적절한 면이 있다.

 

 

 콘도 및 임대아파트 월세의 경우 토론토시가 2,004달러로 전달보다 0.9% 오르며 밴쿠버(2,200 달러, 1.6%↑)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쌌다. 한인 밀집지역인 노스욕은 1,919달러로 월간 0.7% 하락했다.

 

 단독주택 임대는 이 기간 2,502달러로 전달(2,385달러)보다 4.9% 오르면서 월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 기간 전반적으로 베드룸이 많거나 유닛 규모가 클수록 월세 상승이 두드러진 현상도 나타났다.

 

 지난 1~4월 600평방피트의 소형 유닛 평균 월세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떨어졌고, 1,600 평방피트 이상 대형은 4% 올랐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세입자가 재택근무를 할 공간과 자녀를 위한 온라인 학습을 위해 더 넓은 공간을 찾았다. 따라서 팬데믹 기간에는 클수록 인기였다”고 설명했다. (김효태 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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