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월세 4년 만에 최저치 기록…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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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베드룸 임대료 1,770달러, 작년 대비 23% 급락…다운타운 콘도 월세는 다시 ‘꿈틀’

 

 

 토론토의 월세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속 하락하면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렌트 전문 패드맵퍼(PadMapper)에 따르면 현재 토론토의 1베드룸 임대료는 평균 1,770달러로 지난 1월에 비해 3.3%, 작년 2월에 비해 23% 각각 떨어졌다. 1베드룸 임대료가 이같이 낮은 것은 지난 2017년 2월(1,700달러)이후 처음이다.

 

이와 관련 패드맵퍼는 “복잡한 다운타운을 떠나 외곽의 상대적으로 공간이 넓고, 인구밀집도가 낮은 곳으로 옮기는 현상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 기간 토론토의 2베드룸 월세는 2,340달러로 전달보다 5.3%, 작년보다 21.5% 각각 하락했다.

 

이러한 큰 폭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토론토의 월세는 밴쿠버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비싼 도시였다.

 

 패드맵퍼는 “코로나 백신 접종이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토론토와 밴쿠버 모두 외곽으로의 이주로 인한 임대료 하락을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동안 임대료의 큰 상승률을 보였던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지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월세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오른 도시는 단지 4곳뿐이었다. 물론 추운 계절은 전체적으로 임차 수요가 적은 경향이 있어 계절성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론토 인근의 작년대비 월세 상승이 돋보인 지역은 배리(1베드룸 1650달러 13.8%↑, 2베드룸 1780달러 5.3%↑), 키치너(1390달러 5.3%, 1670달러 7.7%), 해밀턴(1370달러 4.6%, 1700달러 6.3%), 오샤와(1350달러 3.1%, 1500달러 3.4%), 런던(1240달러 1.6%, 1500달러 7.9%), 윈저(1080달러 22.7%, 1310달러 14.9%) 등이었다.

 

한편, 패드맵퍼는 “토론토의 임대료는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다운타운 콘도 시장은 다시 상승기미를 보이고 있다. 단지 시간문제일 뿐으로 보인다. 관심있는 투자자와 임차인에게는 지금이 적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효태 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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