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이 재산형성에 가장 선호하는 수단은…역시 ‘부동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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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통계청 발표자료…주택보유 현황의 이민자 비율:토론토 43%, 밴쿠버 37%

 

 

 

 

 

 이민자들이 재산을 형성하는 방법으로 가장 선호하는 수단은 역시 부동산 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입증하듯 토론토 거주 이민자들의 주택 소유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화)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주택보유 현황에 따르면 토론토의 주택 중 이민자 소유 비율은 43.1%, 밴쿠버는 37.2%에 이르렀다. 온타리오주 전체로는 이민자의 소유 비율이 23.3%, B.C주는 23.1%로 집계됐다. 


 주택을 보유한 이민자들 가운데 온주 85.4%, B.C주 83.3%는 지난 1980년부터 2008년 사이에 정착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의 주택 보유율이 이후에 온 이민자들보다 월등히 높았다. 


예외적으로 온주와 B.C주에서 다주택을 소유한 경우는 최근 이민자들이 많았다. 온주의 주택 가운데 이민자가 2채를 소유한 비율은 11.5%, B.C주는 11.9%, 3채 이상도 각각 3.8%와 3.7%에 달했다. 


 이민자들이 소유한 주택의 평균(중간)가격은 캐나다에서 출생한 사람들이 보유한 주택가격보다 높았다. 이민자들의 경우는 재산 투자처로 부동산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으나, 현지 출생자들은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눈을 돌리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의하면, 주택 소유 이민자들은 주로 경제이민으로 캐나다에 정착했고, 3명 중 1명 꼴로 연방 기술이민이었다. 또한 이민생활이 길수록 주택 보유율이 높았다. 


캐나다에 거주하면서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온주가 95.5%, B.C주는 92.7%였다. 다시 말해 해외에 살면서 캐나다에 집을 사놓은 경우는 온주 4%, B.C주는 7% 정도로 보인다.


 임대를 주지 않고 주인이 직접 살고있는 주택의 비율은 온주가 77.5%, BC주는 71.1%로 집계됐다. 이중 콘도는 주인이 거주하는 비율이 온주 57.3%, BC주 58.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택소유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온주의 경우 60년대(1960~69년), B.C주는 50년대(50~59년) 출생자였다. 성별로는 여성의 주택소유 비율이 온주와 B.C주 모두 51.9%였다.


앞으로 국내 경제를 이끌어 나가야 할 밀레니얼 세대(80~99년 출생)가 소유한 주택은 7채 중 1채에 불과했다. (김효태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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