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Client(의뢰인)와 Customer(고객) 사이-조셉 리처(온타리오부동산위원회(RECO) 감독관)
budongsancanada
2018-01-11
Q: 부동산 매입을 의뢰할 중개인 후보를 2명으로 압축했는데, 한 명은 나에게 ‘client’(의뢰인)가 되기를 원하고, 다른 중개인은 ‘customer’(고객)라고 불렀다. 이 둘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가?
A: 집을 구입하는 것은 중요한 결정이다. 당신에게 최적인 중개인을 찾기 위해 여러 사람을 인터뷰한 것은 잘한 것이다. 당신은 선택할 수 있고, 만일 부동산 업계에 대해 경험이 별로 없어 전문적인 안내와 조언을 원한다면 'Client'(의뢰인)로 사인하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Customer'(고객)와 ‘Client’가 혼용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으나 이 둘의 사이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만일 당신이 주택구입을 의뢰하는 중개동의서(Buyer Representation Agreement)에 사인하면, 해당 부동산회사는 당신을 ‘Client’로 대우한다. 이는 거래를 하는 동안 당신의 관점에서 보호하고 추진할 의무가 따른다. 온타리오 중개법에 따라 그들에게 수탁인의 의무가 주어진다.
따라서 당신이 집을 구입할 때 부동산회사와 의뢰인 관계로 맺어지면 중개인이 모든 준비와 협상 및 가격을 포함한 가장 유리한 오퍼를 받도록 열심히 돕는다.
반면 고객서비스동의서(Customer Service Agreement)에 사인하면 중개인의 서비스 수준이 떨어질 것이다. 부동산회사는 고객인 당신을 공평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고, 양심적으로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중개인 또는 부동산회사가 신탁인의 의무를 지지는 않는다.
고객 상태란 의미는 비록 중개인이 서류작성을 도울 수는 있지만 오퍼를 받는 전략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만일 해당 중개인이 파는 사람의 의뢰인이면 정보를 그에게 알릴 의무가 있다.
따라서 당신은 협상 목표를 숨길 것인지, 도움을 받기 위해 공유할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이는 상당히 다른 것이다.
만일 가족이 있고, 추운 겨울에 빨리 집을 구해야 할 입장이라고 보자. 마침 좋은 집을 찾아서 팔 사람이 의뢰한 중개인을 접촉하면, 그는 당신을 단순히 고객으로 대한다.
다시 말해 그 중개인은 의뢰인인 팔 사람에게 가능한 유리하게 한다. 만일 당신이 서둘러 집을 구입해야만 할 입장임을 중개인에게 알리면 그 정보는 팔 사람에게 들어가 협상에서 당신에게 불리해진다. 따라서 이러한 관계에 따른 이익과 손해를 잘 이해해야 한다.
온타리오부동산위원회(RECO)는 온주정부와 함께 중개인들이 매도자와 매입자 양쪽을 도맡는 문제점 등에 대한 규제 대책을 검토해왔다.
온주정부는 부동산 및 비즈니스 중개법(REBBA) 개정안을 지난해 발표한 바 있으며, 올해 좀 더 상세한 진척 내용이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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