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 살 콘도보다 투자용 소형에만 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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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콘도 구입 대부분이 투자목적…층수도 갈수록 고층화 

 

 

 

 토론토지역에 가족형 신축주택 공급이 절대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앞으로 장년(35~44세)과 노년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콘도 개발보다는 투자용 소형 신축에만 치중한다는 것이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향후 10년 안에 광역토론토(GTA)에 노년층이 48만4,000명, 장년층이 20만7,000명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가족단위로 함께 거주할 공간을 원한다. 그러나 라이어슨대학 도시학연구소(CBI)와 부동산시장 조사기관인 어바네이션의 공동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 안에 GTA에 공급되는 콘도의 대부분은 소형이다.  


 CBI는 보고서에서 이 기간 토론토시(416지역)의 2베드룸 이상 공급이 38%로, 지난 90년대 60%보다 크게 줄어든 비율이라고 지적했다. 광역토론토까지 합쳐도 41%로, 90년대 67%에서 큰폭 낮아진다. 


 어바네이션은 “건축업체들이 2베드룸 이상의 가족형 콘도 개발을 꺼리는 이유는 투자자들이 소형을 원하기 때문이다. 신축콘도의 60%가 투자 목적의 구입이었다”고 밝혔다. 


 콘도의 크기만 소형화되는 것이 아니다. 층수에 있어서도 90년대 평균 15층에서 현재는 21층 이상으로 고층화되고 있다.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저층 신축은 3%, 5~8층이 7%뿐이다. 토론토 다운타운의 저층 개발은 90년대 29%에서 현재 9%로 줄었다.   


 콘도개발의 70%는 토론토시(416지역)에 치중돼 있고, 특히 47%인 4만5,000채는 다운타운에 몰려있다. 나머지가 주택용지가 5배나 많은 외곽에 신축된다. 


 단독주택과 콘도간 가격 차이는 지난 2007년 20만 달러에서 현재 60만 달러 선으로 3배나 벌어졌다. (김효태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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