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주택가격, 앞으로 과연 얼마나 흔들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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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 한자릿수 ‘연착륙’ vs. 두자릿수 ‘경착륙’ 전망 엇갈려

 


     

 

 

중앙은행 “온타리오 이민자 등 주택수요 강해 급락상황은 없을 것”

 

토론토 주택가격의 향후 흐름을 점쳐볼 수 있는 신규매물 대비 거래량 비율이 40% 선으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부동산전문가들의 주택가격 하락률 전망이 한 자릿수 ’연착륙’(Soft Landing)과 두 자릿수 ‘경착륙’(Hard Landing)으로 맞서고 있다.

 


최근 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발표한 지난 5월 토론토지역의 매매량을 새 매물로 나눈 비율은 41%로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는 경제전문가들이 내다보는 거의 바닥 수준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개월간의 이 비율 움직임을 보면 주택가격 지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긍정적인 관점의 전문가들은 6개월 안에 집값이 한자릿수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앙은행을 포함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이와 같은 완만한 연착륙을 예상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 5월 토론토의 매매량은 급락했어도 주택가격지수(Benchmark price)는 오히려 1.2% 올랐다.  

 

 


중앙은행은 상반기 재정보고에서 “강한 펀더멘탈로 인해 토론토와 밴쿠버의 급격한 집값 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가격하락이 있어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은은 “지난해 캐나다에 들어온 30만 명 이민자의 40%가 온타리오 주에 정착했다. 이는 주택 수요를 떠받치며 토지이용 규정은 시장에의 초과 공급을 억제한다.”고 주장했다. 

 


밴쿠버에서의 경험도 집값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작년 여름 외국인 15% 취득세 도입 후 이 지역의 거래와 가격이 하락했으나 최근 반등하고 있다. 반면 부정적인 견해는 지난 1월 신규매물 대비 거래량 비율이 90%로 정점을 찍은 후 50% 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1988년 이후 가장 큰폭으로 급락했다는 것이다. 


이와 견줘볼만한 기록은 80년대 후반의 71%에서 30%로 떨어진 것이며, 당시 기록적인 집값 하락이 2년간 이어졌다. 문제는 이 비율이 얼마나 계속 약화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보통 30%대에 머무르면 집값 하락률이 두 자릿수를 친다. 다만 무엇보다도 시장의 심리가 좌우하며, 투기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조정에 대한 불안이 투자자들을 탈출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김효태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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