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신축 10년만에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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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신축 10년만에 최고치 기록

 

TD은행 “토론토 집값 과열 내년쯤 진정될 수도”

 

 전국 주택신축이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토론토지역의 집값 과열이 내년쯤에는 진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지난 3월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연간기준 전국 주택신축은 25만3,720채로, 전달의 21만4,253채보다 5만채 가까이 늘었다.

 

 이는 2007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1만5,000채를 크게 웃돈 것이다. 특히 집값 거품이 우려되고 있는 토론토에서 연간환산 5만3,021채 신축으로 전달(3만6389채)보다 대폭 늘었다.

 

 이와 관련 TD은행은 “특히 매물부족으로 집값이 급등한 토론토 주택시장에서의 공급증가는 환영할만하다”며 “이들이 완공돼 시장에 공급되면 토론토 집값 열기를 식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이는 하룻밤에 이뤄질 일은 아니고 내년이나 그 이후쯤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토론토 주택시장의 공급부족은 집값 과열을 부추기는 주요인으로 지적돼왔다.

 

“무리해서 집사는 것은 안돼” 

 

 한편, 전문가들은 비록 모기지 승인이 이뤄져도 무리한 부담을 떠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월세 1,500달러를 내느니 그 돈으로 집 모기지를 낸다고 쉽게 생각하지 말라는 것.

 

 주택을 소유하면 모기지는 물론 재산세, 난방비, 콘도는 관리비 등이 추가로 들어간다. 이들 집 관련 비용이 월평균 수입의 32%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또한 자동차 리스, 카드빚 등을 포함한 총부채가 월수입의 40%를 초과하지 않게 하고, 예상치 못한 가계수입 감소나 현재 최저수준인 이자율의 인상 등을 감안해야 한다. (김효태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