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파산은 1분기 대비 23% 줄어
2분기 동안 국내 소비자와 기업 파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산 및 구조조정 전문가협회(CAIRP)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동안 3만5,082명의 캐나다 소비자가 파산을 신청했으며, 이는 1년 전보다 12.4% 증가한 수치다.
CAIRP는 높은 생활비와 부채상환 비용 증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라 소비자 파산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 분기에 파산신고 건수가 3만5,000건을 넘은 것은 2019년 4분기가 마지막이었다.
CAIRP 관계자는 "가계 수입 가운데 많은 부분을 생필품 구입에 쓸 수밖에 없다면, 신용카드 청구서나 부채 상환 여력이 줄어들 게 뻔하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경제적 요인이 소비자 파산 건수에 영향을 미치지만, 채무자들은 금리 변동에 가장 민감하다.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러한 변화가 파산 신청 건수에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시차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동안 1,541개 사업체가 파산을 신청했다. 이는 전년 대비 41.4%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 분기에 비해서는 23.1% 감소했다.
CAIRP 측은 "기업파산이 다소 감소한 것은 기업들이 팬데믹 지원금을 상환하기 위해 재정을 보수적으로 관리했기 때문이며, 이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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