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한인동포사회 원로 한상훈 선생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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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한인사회의 원로 한상훈(오른쪽) 선생이 지난 2021년 대통령 훈장을 받은 모습. 왼쪽은 부인 민병재씨.

 

8노환으로, 향년 90세…동포사회 발전의 초석

 

토론토는 물론, 온타리오주 한인동포사회의 원로로 존경받아온 한상훈 선생이 지난 8일(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1933년1월8일 평북 신의주 태생인 한 선생은 경기고와 서울대공대 화공과를 졸업했으며 1969년 토론토로 이민 온 이래 아파트, 콘도, 타운하우스 등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고인은 특히 토론토한인회관건립 공동위원장과 한인신용조합 이사장, 한인장학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여러 문화단체와 한인사회의 크고작은 행사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017년 8월 무궁화요양원 살리기 운동이 시작된 당시, 10만 달러를 쾌척해 모금행렬에 불을 지폈고 노인데이케어설립기금으로 2만5천 달러를 기부했다.

 

 고인은 사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미시사가의 같은 집에서 50여 년을 살아올 정도로 검소했다.

 고인의 입관예배와 조문은 13일(금) 오후 5시 - 오후 8시 미시사가의 Turner & Porter Funeral Home에서, 장례예배는 14일(토) 오전 11시 서부한인장로교회에서 치러진다.

 

 고인의 유족들은 조문객들에게 조화(弔花)나 부의금을 받지 않고 대신 자선단체(아리랑시니어센터)에 기부해줄 것으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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