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 모기지 보유자들 집 팔아야 할 압박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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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설문조사 응답자 45% “9개월 안에 처분해야 할 수도. ”

 

 변동 모기지 보유자들이 최근 이자율 인상에 따라 집을 팔아야 할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야후(Yahoo Canada)와 여론조사업체 마루(Maru Public Opinion)의 새로운 설문에 따르면 변동 이자율 주택 소유자의 45%가 “9개월 안에 주택을 매도해야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위험에 처한 것은 변동 모기지 보유자만이 아니었다. 설문에서 주택담보 신용대출(line of credit)이 있는 사람의 45%가 “향후 8.3개월 내에 집을 팔거나 비워줘야 할 것이다”고 답했다.


 고정 모기지를 보유한 사람은 가계 상황에 대해 좀더 안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응답자의 35%가 향후 10.4개월 내에 강제 매각이나 퇴거 당할 것을 우려했다. 나머지 응답자는 “금리 인상을 견딜 수 있다”고 답했다.


 전반적으로 캐나다의 주택 소유자 35%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10개월 이상 감당할 수 없어 결국 집을 팔아 치워야 할 것으로 여겼다.


 이러한 결과는 중은이 지난달까지 8회 연속 금리를 인상해 기준금리를 4.5%로 끌어올린 이후에 나온 것이다.


 비록 중은이 가장 최근의 인상 발표에서 현재의 금리 수준을 한동안 동결할 것으로 내비쳤지만, 언제부터 이자율 인하를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시사는 없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주택 소유주 중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영향을 많이 받지 못했다”고 응답한 경우는 29%뿐이었다.


 변동 모기지를 가진 응답자의 경우 19%는 “심각한 재정 조정과 생활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29%는 “매우 심각한 압박감을 느낀다”, 38%는 “불안을 느끼지만 감당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고정 모기지 보유자는 11%가 급격한 재정적 변화, 25%는 매우 심각한 압박감, 44%는 감당할 수 있는 불안감이라고 답했다. (김효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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