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2006년 12월 27일, 동영이 태어난지 거의 11개월 반.
한동안 글을 쓰지 않아서... 동영이가 많은 변화를 거쳤답니다. 아직 걸을 수는 없지만, 자기가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다 다닐 수 있을 정도가 되었지요.
요즘은 아빠가 나갈 때, 기분 좋으면 모르는 사람한테도 손을 흔들며 '안녕'을 한답니다. 그리고 똑같이 손을 흔들지만, '안돼, 안돼'도 표현할 수 있구요.
취미는 엄마 살림살이 뒤지기, 냉장고 뒤지기, 눈사람 전등보고 인사하기.
돐이 얼마남지 않았어요. 기념으로 한국에 다녀올 계획이랍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도 처음으로 만나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한테는 많이 자란 모습 보여드리고, 그리고 친구도 만나고...
일년동안 동영이가 있어서 엄마도, 아빠도 많은 변화를 가졌답니다. 더 성숙해졌다고 해야할까요? 고맙다고 동영이한테 말해주고 싶어요.
고마워, 동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