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2017
토론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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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관시(心鏡觀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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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관시(心鏡觀視) 

 

 

 

그 머시냐 거시기, 마으므 거우를 본다는 거시   
어찌 보능거시여? 

 

눈을 감고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주시한다. 

 

지금 나는 더웁다-- 느끼고 
살갗이 끈끈하다 느끼는 것을 느끼고 있구나. 
그리고 나는 어제 내가 걸었던 그 길을 연상하고 있구나. 
그곳에서 한 강아지가 걸어가는 모습을 보며 
시냇물 흐름을 상상했고 
그리고 그 흐름이 강의 흐름으로 연상되고 있구나. 

 

 내가 노를 저으며 바다로 드는 것이 
내가 마치 좌선하며 선정에 들듯이 
마음이 미끄러져 가는구나. 

 

갈매기가 귓가를 스쳐가는 소리에 
바다에서 폭풍이 일어나고 
나는 소용돌이에 쌓여 배와 함께 오른다. 

 

내 인생의 갈등과 모순이 배와 함께 
저만치 떨어지며 바다로 가고
나홀로 소용돌이 끝으로 끝으로 올라 
하늘에 당도한다. 
나는 파아란 하늘을 날은다. 

 

나는 파아란 하늘을 날으는 내 생각을 
내가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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