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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선물,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을 들으며
young2017

 
부활의 선물,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을 들으며  

 

 

 

피해야할 것은 내 안에 내가 쌓아지닌 편견들이다. 
바르게 보아야 한다. 
그저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다. 
있는 그대로 들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 사람들은 해석의 대가들이 아닌가? 
자신이 선호하는 대로 해석하여 
선호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 고집할 때가 있지 않은가? 

 

무엇을 버릴 것인지 알 수 있게 하는 그것이 무엇인가?  
그것을 매일 매일 지금 여기에서 잘 가꾸어 가면 
좋아하는 것과 옳은 것의 구분이 분명해진다.

 

그렁게, 거시기 거 머시냐 
아래 게송을 읽고나면 
사물을 구별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여. 

 

"시냇물에 빠진 달이 
물에 젖지 않음은 
하얀 구름이 파란 하늘에 섞이지 않음이라. 
누가 이 도리를 알겠는가?"* 

 

좋아하는 것과 옳은 것을 알고 
슬픔의 강 기쁨의 강 고뇌의 강 환희의 강 
그리고 모순의 강을 건너 
저 편 언덕에 도달합니다 
바로 여기가 거기였고, 거기가 여기였습니다 
어딜 가고 어디에 당도해도 거기는 항상 
지금 이곳, 지금 여기입니다. 

 

그것을 느끼는 것이 부활의 선물. 

 

(*신진기 님의 "부록 556"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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