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의 Observatory Hill 계속) 

 이 지역은 오래 전부터 토론토대학의 실습부지로 잡혀 있었고, 단지의 안쪽에는 천문대가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택지개발이 완료된 후에도 천문대는 그 자리에 남아있으며 주위의 공원, 트레일과 함께 이 단지를 특징짓는 상징적인 건물로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하나 이 단지의 독특한 점은 기존에 30년 전후의 주택들로 구성된 지역에 대규모 단지가 4개의 유명 건설사에 의해 계획적으로 개발되어 뉴타운을 형성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배더스트 라인의 쏜힐우드 지역이 개발될 때처럼 여기도 구역에 따라 새로운 도로들이 건설되고 단지내의 조화로운 주택형태들의 배치됩니다.  

 예를 들면 타운하우스는 건설사에 관계없이 모두 Bayview 선상에 접하며, 세미주택은 바로 안쪽 다음 줄에 배치되도록 계획되어 있습니다. 주택의 구조에도 최근 건축스타일이 도입되었습니다. 우선 주택형태에 관계없이 공히 일층은 10 Feet, 이층은 9 Feet, 지하는 9 Feet 천장높이로 건설됩니다. 베이뷰 길건너의 Bayview Hill 지역 주택들이 4,000 – 6,000 Sqft.의 대형주택들이며 대지도 크지만 실내에 들어가 보면 약간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30년 전에는 일층 천장이 8 Feet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이 지역은 단독주택이 중심이니 이에 대한 설명을 더 자세히 언급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지의 앞면길이(Lot Frontage)가 36’, 45’, 50’으로 나누어집니다. 그 중에서 36’ Lot이 약 60%을 차지하며 2,600 – 4,500 Sqft까지의 크기입니다. Garage는 2대 크기이며, 드라이브에 2대 혹은 4대를 추차할 수 있으니 전체 주차가능 공간은 4-6대입니다. 도보인 Side Walk이 집앞에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택의 가격은 180만불에서 220만불까지입니다. 뒷면 길이(Lot Depth)는 대개는 98 Feet입니다. 기존의 주택에 비해서는 짧지만 기존 지역에 최근 신축되는 주택의 대지는 대체로 길이가 짧아지는 추세입니다. 

 과거에 비해 계속 땅값이 올랐으니 어쩔수 없는 선택이겠지요. 45’ Lot은 3,700 – 4,600 Sqft.까지의 크기에, 가격은 210만불에서 230만불까지입니다. 기본설계는 4 Bed이지만 추가부담없이 5 Bed로 구성해주는 건설사도 있습니다. 또한 엘리베이터를 집안에 설치할 수 있는 옵션이 있으며 설치가격은 $55,000 추가입니다. 

 50’ Lot은 4,100 – 5,300 Sqft까지의 크기이며, 가격은 260만불에서 290만불까지입니다. 단독주택 안에 40-50년에 유행하였던 뒷마당 수영장 시설은 기본도면에서는 모두 빠져 있습니다. 주택에서 필요로 하는 스타일이 그만큼 달라진 탓이겠지요.

 Observatory Hill 분양계약에서 입주까지의 과정을 간략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선 계약후 입주까지는 계약서 상에는 12개월로 되어 있지만 18개월에서 24개월 후는 되어야 입주가 가능할 겁니다. 제 경험으로는 이 기간 범위에서 대부분 클로징을 했으며 더 늦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콘도는 입주하고 나서 다시 2-12개월이 지나서 클로징을 하지만 주택은 입주와 클로징을 같이 한다는 점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즉 입주통보는 모기지와 다운할 자금을 빨리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Deposit(계약금)은 전체 금액의 8-12%이며, 3-4번으로 나누어 6개월 안에 내야 합니다.  CountryWide Homes을 예로 들어보면,

27’ Semis, 22’ Towns: Deposit of $50,000 with offer, $50,000 in 30 days, $50,000 in 60 days,  and $50,000 in 120 days. Total Deposit: $200,000
36’ Singles: Deposit of $50,000 with offer, $50,000 in 30 days, $50,000 in 60 days, and $100,000 in 120 days. Total Deposit: $250,000
50’ Singles: Deposit of $100,000 with offer, $100,000 in 90 days, $100,000 in 120 days, Total Deposit: $300,000

 최근 콘도분양의 경우는 모기지 승인서를 건설사에 제출하여 그 승인서가 정한 규정에 맞게 작성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만족스럽지 못하면 다시 준비해올 것을 요청받습니다. 그러나 Observatory Hill에서는 계약성립을 위해 모기지 승인서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입주까지 1년 반에서 2년 안에 클로징해야 하기 때문에 모기지 신청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추천합니다. 

 4개 건설사 중 Conservatory Group에서는 자체적으로 이용가능한 모기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계약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비용(Hidden Cost)이 상당히 있으므로 다른 모기지 패키지와 비교해 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권해드립니다.

 구매하기로 결정하면 가장 중요한 과정이 계약서에 싸인을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싸인을 하면 계약이 확정됩니다. 콘도의 경우 계약을 하고난 후에도 10일간의 Cooling Period라고 하는 유예기간이 있어서 이 기간에 취소하겠다는 의사표시가 없어야 계약이 확정됩니다. 그러나 주택분양에는 Cooling Period가 없거나 며칠만으로 제한되는데, 이번 Observatory Hill에서는 계약서에 싸인을 하면 바로 확정되는 Firm Deal 형식입니다. 

 계약서 상에는전매를 허용해 준다는 구절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전매신청이 왔을 때 건설사가 받아줄 수도 있고, 안 받아줄 수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이해될 수 있는 이유가 있으면 변호사를 통하여 전매를 신청하면 받아줄 가능성이 상당히 있지만 전적으로 건설사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한국분들이 많이 살고 계시는 노스욕 윌로우데일에서 분양을 시작한 Willowdale Heights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위의 Observatory Hill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4. Willowdale Heights

 Willowdale Heights는 위에서 살펴본 리치몬드힐 Observatory Hill 분양건에 비해서는 규모가 휠씬 적은 소규모 주택단지 개발이지만 나름대로 훌륭한 장점들이 있고,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곳이라는 점에서 한국 커뮤니티에서의 관심도는 오히려 더 높은 편입니다. 위치는 Willowdale Ave.와 Cummer Ave.가 마주치는 코너에서 북동쪽 Cummer Ave.선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쪽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 cul-de-sac(막힌 길)이라는 구조에 14채의 단독주택을 건설합니다. 그래서 가장 안쪽에 있는 위치가 첫번째 노른자위 자리가 되며, 특히 어린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 집앞에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cul-de-sac상의 주택을 매우 선호합니다.

         
 Cummer Ave.처럼 차들이 많이 다니는 곳은 차를 빼기가 아침시간에는 정말 쉽지가 않지요?. cul-de-sac이면 차를 빼고 들어가기가 문제가 없습니다. 겨울에 쌓인 눈을 가운데로 몰아서 아이들이 눈에서 놀기에도 적당합니다. 

 이곳에서 Yonge St.까지는 약 600-700미터 정도로 걸어서 가기에 그리 멀지 않은 거리입니다. Yonge St.과 만나는 곳이 최근에 콘도 분양을 시작 M2M Condo위치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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