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노래

겨울의 끝자락의 풍경은 왜 이리도 쓸쓸하지
봄의 앞자락의 날씨는 왜 이리도 꿀꿀하지

겨우내 언 마음이 아직도 냉기가 서린데
3월이 봄을 몰고 오려면 아직 이른데

겨울도 아닌 것이
봄도 아닌 것이
계절의 틈바구니에
제 5의 계절이 되어 둥지를 틀었다

2월의 계절은
둘의 계절이다

둘이 함께 생각하는 계절이요
둘이 함께 노래하는 계절이다

둘의 계절 2월은
너의 겨울연가와
나의 봄의 교향악을
함께 울리는 계절이다

열심히 제 몫을 다하고 떠나는
겨울의 뒷모습이 아름답지 않니

이제 막 시작하려는
봄의 빛깔이 너무도 신비하지 않니

겨울과 함께 우리의 뒷모습을 아름답게 하고
봄의 신비로 온 마음을 채워
2월을 살자!

새로운 포부와 당찬 설렘으로
너와 나의 희망가를 부르자!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