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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고정관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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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에 가입하고 그동안 여러 해 부었는데 막상 해약하려니 아무 것도 안 돌려준다고 투덜대는 사람이 있습니다. 생명보험에 가입해 봐야 결국 생보사만 좋은 일 시키는 것이니 생명보험에 절대로 가입하지 말라고 이론적 근거의 제시도 없이 입에 거품을 무는 사람이 있습니다. 심지어 어느정도 지나서 해약하면 적어도 원금은 돌려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러니 생보사와 그의 들러리들에게 지속적으로 이용 당하는 것입니다.

 

 

 

생명보험이란 피보험자(Life Insured) 사망시 생보사가 보험금(Death Benefit)을 보장합니다. 그리고 그 혜택을 받기 위한 계약자의 의무(Obligation)는 생보사와 약속한 순수보험료를 생보사에 지불하는 것입니다. 동일한 조건의 두 피보험자가 보험기간을 평생(Permanent)으로 동일한 보험금의 생명보험에 가입했다고 가정합니다. 그리고 7년 후 두 사람 모두 계약을 해지했는데, A는 생보사로부터 아무 것도 받은 게 없는 반면 B는 얼마의 해약환급금(Cash Surrender Value)을 받았다면, B는 그동안 순수보험료보다 많은 보험료를 미리(더) 내 왔기 때문입니다.

 

 

 

45세 남성이 사망시 그 수혜자(Beneficiary)가 20만불의 보험금을 지급받기 위하여 생보사에 100세까지 내야 하는 순수보험료는 월 $150입니다. 즉 월 $150을 생보사에 내다가 사망하면 생보사는 20만불의 보험금을 지급하고 월 $150은 더 이상 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망 전에 월 $150을 안(못) 내면 계약은 취소되고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즉 보험료란 ‘료’자가 말하듯 사망시 20만불의 보험금의 서비스(혜택)를 받기 위하여 생보사에 지불하는 비용(Expense)입니다.

 

 

 

토론토에서 밴쿠버까지 가는 기차를 km당 10센트에 계약했습니다. 그리고 기차를 타고 가다가 위니펙에서 내려 위니펙까지 낸 돈의 일부를 환불해 달라고 하면 되겠습니까? 그 요구는 비상식적인데, 왜냐하면 이미 위니펙까지 왔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월 $150의 순수보험료는 생보사가 피보험자 사망시 20만불을 지급하는 위험의 댓가로 부과한 것이므로 가입자가 그 비용을 못(안) 지불하면 해약되고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이 남성이 월 $250을 내다가 7년 후에 못(안) 내게 되면 그때는 얼마의 환급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밴쿠버까지 가는 기차를 타고 가다가 위니펙에서 내렸다 하더라도, 이미 캘거리까지의 돈을 선불해 놓은 상태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위니펙에서 캘거리까지 미리 낸 돈은 환불 받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보장성(소멸성)’ 또는 ‘저축성’이라는 단어를 여전히 사용하는데, 생보사의 세뇌교육으로 ‘저축성’이 ‘소멸성’보다 느낌상 나은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러나 ‘저축성’에 가입하여 월 $250의 보험료를 낸다는 것은 그 $250중에서 보험금 20만불에 대한 비용인 월 $150은 사망시까지 생보사에게 지불되고(소멸), 나머지 월 $100은 미리(더) 내는 것(저축)입니다. 즉 월 $150은 생보사의 것이고, 월 $100으로 축적된 자금은 계약자의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캐나다에는 크게 세 종류의 생명보험이 있습니다. 사망시 지급하는 ‘보험금’에 대한 비용(순수보험료)만 생보사가 보장하는 것이 텀 라이프(Term Life)입니다. 따라서 텀 라이프는 계약자가 ‘보험금’에 대한 비용만 지불하기 때문에 사망 전에 그 비용을 못(안) 내면 계약이 해지되고 해약환급금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흔히 ‘보장성(소멸성)’이라고 부릅니다. 반면에 홀 라이프(Whole Life)는 생보사가 ‘보험금’에 대한 비용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부과하여 ‘보험금’은 물론 생전에 사용 가능한 ‘해약환급금’까지 생보사가 보장합니다. 따라서 홀 라이프는 ‘해약환급금’이 발생하기에 흔히 ‘저축성’ 생명보험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생보사는 ‘보험금’에 대한 비용만 보장하고, 생전에 사용할 ‘해약환급금’은 각 계약자가 임의로 보험료를 더 내어 스스로 투자 관리하여 축적하는 것이 유니버살 라이프(Universal Life)입니다. 따라서 유니버살 라이프는 ‘보험금’에 대한 ‘비용’만 생보사에 지불하면 ‘보장성(소멸성)’이 되고, 더 내면 ‘해약환급금’이 축적되므로 ‘저축성’이 되는 것입니다. ‘저축성’이 ‘소멸성’보다 좋다는 그 뿌리깊은 고정관념 때문에 민초들만 멍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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