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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장미를 위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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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장미를 위한 노래

 


 

 

하늘이 볼세라 땅이 만질세라
비밀로 꼭꼭 봉해 둔 숨은 신
종래는 모두 다 드러날 신의 섭리인 너.
하여 신비가 신비가 아닌 잊혀진 신화는
그리도 땅속으로만 깊이 가리운 채
검고 검은 석탄의 일족으로 남았으리.
그러나 어둠 속 땅기운을 흠향하고
어둠을 장작삼아 불타는 해를 품은
다이어먼드 빛 사랑의 역설은 우주신의
지지않는 샛별로 일어서고 있으리.


 
 
갯바위에 붙은 따개비만 같이 자라온
변방의 초라한 족보로 이어진 길고 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주 자태를 지워버린 듯한 너.
땅이 감추고 하늘이 가려버린 너는 
전설 속 불멸의 장미의 실루엣.
오래 두고 삭히고 삭혀둔
너의 흔적을 제 아무리 더듬어도 
진정 신의 밀봉을 열어 볼 수는 없으리.


 
 
그러나 다함이 없는 시간이 흐르면 
모든 가려진 비밀은 비밀이 아닌
빗장을 열게 될 새날은 다가오고 있으리.
물병자리의 굳게 닫힌 빗장이 열리면
찬란한 불멸의 영광은 빛을 발하리니
잊혀진 숨은신의 자태여.
신은 바늘 구멍 한가운데 좌정하여
온누리를 빛으로 이끌어 주리니
신의 면류관을 수놓은 유일한 기쁨인
불멸의 장미가 지상으로 하강한 것을
알아볼 수 있는 혼불은 축복으로 영원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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