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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발렌타인 데이에 부쳐
macho

 

2018년 발렌타인 데이에 부쳐

 

 


온누리 사랑을 외쳐 부른다지만 
이땅의  하많은 그리움들이 
저 멀리 기우는 타이타닉호 속
연인들의 애간장으로 녹아내리는 
핏빛 이별의 잔물결로  잦아들어야만 했나요.
별들의 긴 운행 속에서 얼마나 많은 
푸른 별의 병든 사랑들이 쪼개지는 고별사로 
검게 얼룩지며  신음해야 했나요.

 


우리 모두는 주어진  삶동안 
사랑의 파편들을 퍼즐  맞추려고 
시험대에서 몸부림치다가  때가 되면 
미완의 짐에 눌려 이땅을 떠나가야만 했지요.  
꿈은 꿈으로 붉게 피어나는 장미꽃으로 
이제는 사랑하는 심장끼리 
불타는 뜨거움이 잦아들지 말아요.
이별의 아픔 속으로 붉게 눈시울지는 
노을의 바다로 서럽게 장미꽃잎을 흩뿌리며
어깨 들썩이는  낡은 해를 따라가진 말아요.

 

  
 숨은 그리움이 그리움으로 새겨지고
가슴 아픈 이별이 시커멓게 입 벌린 천길 낭떠러지 
추억의 바윗돌로 굴러 떨어지는 꺼져가는 
저 불균형이 낳은 얼어붙은 슬픔일랑
정의의 여신이 태우는 용광로 속으로 사그라지게 해요.
두 연인이 만나 서로가 하나의 심장으로 
무수한 정금의 사연들이 당당히 피어올라  
불사조가 몰고오는 장미꽃 별로 피어나  
지지않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연인으로 달뜨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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