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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의 노래
macho

 

태극의 노래

 


 

그리운 이여,
나 이제는 그대가 그립다 말하지 않으리.
그대는 어느새 나와 같아서 
내 안에 그대가 있고 그대 안에 내가 있어
서로가 밀고 당기는 불멸의 춤사위로 피어나니까.

 


그리운 이여,
나 이제 그대와 나 사이가 너무 멀다 말하지 않으리.
시공을 넘나드는 우리의 혼불제
서로가 빛이 되고 날개가 되고 
하나인 듯 둘인 듯 언제나 함께하며
무한 우주를 마음껏 누비는 별로 떠있으니까.

 


그리운 이여,
나 이제 그대만이 늘 나를 보살폈다고 말하지 않으리.
내가 한 세상을 헤매도는 잃어버린 어린 양이라 해도
내 그대를 어린 양이라 부르고 
늘 가슴 한 켠 견고한 성으로 품어냈으니
우리는 서로가 빛과 어둠으로 얼싸안은 
하나의 우주의 소용돌이로 휘돌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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