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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과 교회의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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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령 운동의 선구자인 대천덕(戴天德) 신부님, 그의 본명은 R. A. Torrey이다. 성령 운동에 대해서 우리나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이시다. 아버지가 선교사로 계시던 중국 산동성 제남에서 1918년 1월 19일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태평양전쟁에서 한 팔을 잃고서 장애인을 위한 목회에 전념 하였다. 


할아버지 역시 목사로서 유명한 D.L. Moody와 함께 사역 하였으며 무디성경학교 초대교장을 역임하였고, 세계적인 부흥사이기도 하다. 이는 하나님께서 동양지역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기 위한 부르심으로 인한 대대로 이어온 가문의 사역자들이시다.


또한 대천덕신부님은 산동성과 한국의 평양 외국인학교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 후 미국 무디성경학교, 데이빗슨대학교, 프리스턴 신학대학원, 남부대학교, 하버드대학교, 한국의 연세대학교, 영국의 성어거스틴 중앙신학대학원 등에서 수학하셨다. 1952년 한국으로 오셔서 대한성공회 성미가엘 신학원을 재건하고 원장을 역임하였다.


1965년부터 강원도 황지 산골짜기인 하사마리 마을에 믿음의 공동체 "예수원"을 설립 운영하면서 수도자, 전도자 배출과 많은 성경연구 강사로서 출강했다. 성공회 신부로서 강원교무국 월간 신앙계에 "산골짜기에서 온 편지"를 집필했다. 그의 성경론 저서중 제1권은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와 제2권 "산골짜기에서 외치는 소리"이다. 나는 제2권만을 2차에 걸쳐 정독하였다. (1차 1990년 1월 21일, 2차 2009년 11월 22일).


오늘날 성령으로 세우신 교회가 목회자 및 성도들 간의 불화와 반목으로 성령님을 거역하여감에 따라 성령의 선구자인 대천덕 신분님의 성령론 "산골짜기에서 외치는 소리"에 기록된 성령과 교회조직에 대해 살펴보게 되었다. 


내용인즉 성경의 은사와 그리스도로부터 받는 직임은 모두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고린도전서 12장에 기록되어 있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 4-7). 


나는 어느 목사님의 권유로 대천덕 신부의 성령론 제2권을 읽게 되었다. 먼저 "산골짜기에서 외치는 소리"라는 책을 제목부터 매력을 느끼고 읽다 보니 나의 신앙생활 중에 어느 목사나 성경 연구가로부터 들어본 적이 없는 깊이 있는 성경 말씀을 발견하게 되었다. 어떻게 표현하기 어려운 깊고 넓은 성경말씀을 해석할 수가 있는가? 성령의 권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분은 성령 안에서 또한 성령이 마음 안에서 역사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또한 해박한 세상지식도 겸비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접목시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계실 때 그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시면서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고 사도행전을 통하여 말씀 하셨다. (행 1: 4-5 참조) 


성령세례를 받은 후 성령이 임하심으로 교회가 세워진 것이다. 여기서 세례라는 것은 요한의 세례로 오직 죄악을 씻는 회개의 징표일 뿐이다. (슥13: 1-2) 


그러나 회개를 위한 세례로는 구원을 받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구원은 예수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인정하고 고백할 때 가능한데 회개에서는 그 고백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의 세례를 받아야 한다. 성령만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구원자이심을 깨닫게 해주시고 그분을 주님으로 믿고 고백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마 3: 11). 


여기서 물세례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고백과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겠다는 결단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며, 성령세례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구원자이심을 깨닫고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물세례는 상징적이고 성령세례는 본질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성령으로 교회가 세워졌기 때문에 성령의 역사 없이는 교회는 이미 죽은 교회이다. 따라서 각 성도의 은사의 협동과의 결핍과 성령의 능력이 부족한 사역자, 성령의 열매가 결여된 채 살고 있는 직임자를 둔 교회보다도 더 슬픈 것은 없는 것이다. 


특히 직임이란 교회에 의해서 결정되고 위임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머리는 예수그리스도이시고 교회는 그의 몸(지체)이므로 그리스도에 의해 위임되는 직임에는 매우 분명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성령의 은사도 교회의 어떤 조직도 누가 방언의 은사를 가지는지 또는 누가 치유의 은사를 가지는지를 결정하지 못한다. 


또한 은사는 그것이 단지 한차례로 끝날 수도 있으므로 은사가 교회에 있어 임원임명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 따라서 교회가 어떤 의미로든지 건강치 못할 때 하나님께서 그분의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주의해서 들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만 할 것이다. 교회는 일반성도 그리고 직임자들의 집합체로 성령을 떠나 각자의 자존심과 망상의 자기 대가성 영광을 위해 서로 비방과 반목이 계속될 경우 이는 몸 된 주님의 몸에 상처의 피를 흘리게 됨으로 다시 십자가에 못박는 것이다.


반드시 최후 심판에서 꺼지지 않는 불꽃 연못에 던져져 영원히 그곳에서 살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그리스도께서도 인성과 신성을 겸비한 분임에도 불구하고 십자가에서 죽은 그에게 하나님께서 성령을 직접 부어 주심으로 인해 다시 살아나셔서 승천하신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하나님이 오른 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행 2: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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