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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 한방 칼럼
퀘벡주 의사회침구과, 자연의약사회면허, 침술한약대 교수역임
몬트리올 동방한의원장, 의료선교사(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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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노력-체질에 맞는 맞춤처방일수록 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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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는 식물의 씨를 말할 때 자(子)나 인(仁)이라는 글자를 사용한다. 구기자, 오미자, 복분자, 토사자, 행인, 산조인, 마자인, 과루인 등 그 예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람들도 자식에게 자(子)라는 말을 사용하니 그 의미를 쉽게 떠올릴 수 있지만 인(仁)이란 말은 그 의미를 짐작하기 쉽지 않다. 맹자(孟子)에 따르면 인(仁)은 나와 남을 구별하지 않는 동질화의 표현인 것이다. 

 

 

 

 


식물은 씨앗을 통하여, 동물은 정자와 난자를 통하여 형질적면에서 자신과 구별하기 힘든 ‘판박이’를 다음 세상에 내보낸다. 보통 태교(胎敎)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지만 입태(入胎)전에 필요한 몸과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건강은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서도 충분이 유지될 수 있지만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선천적인 강인한 기질도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를 후세에 남기기 위해서라도 아이를 갖기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 요즘은 출산율의 저하로 인하여 자녀를 많이 낳지 않는 세상이니 그 중요함은 더욱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세상에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는 제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천성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사랑하는 자녀들의 건강을 위해서 어떠한 준비와 노력을 반드시 해야 할 것이다.


요즘 부모님들의 자식들에 대한 큰 관심사는 성적과 성장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한방에서 말하는 ‘총명탕’이나 ‘성장탕’이 각광을 받는 것도 그러한 연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똑같은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누구에게나 머리를 똑똑하게 하거나 키를 크게 할 수는 없다. 각자의 체질에 맞는 맞춤처방일수록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총명탕은 기혈의 순환을 도와 두뇌의 활동을 개선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능이 탁월하고 성장치료도 개인에 맞게 몸의 상태를 최적화함으로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다.


식물이 자라는데 적당한 햇빛과 양분이 필요하듯 사람에게도 성장판이 열려있는 성장기가 있다. 몸의 상태와 체질에 맞는 한약과 음식을 통하여 병을 미리 예방하고 병이 나타났을 때 치료를 통하여 건강을 유지하게 하여 성장에 필요한 가장 좋은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한창 성장기의 자녀에게는 올바른 골격의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 평생을 함께 해야 할 하드웨어(Hardware)인 골격구조가 완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적당한 신체활동으로 근육을 단련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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