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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의 꿈
kimchiman2017

 

 헐리우드 영화계에 진출할 꿈을 꾸는 동포2세 젊은이가 있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Jasper Lim(23세)은 작가(Writer), 감독(Director) 겸 배우(Actor)이다. 그녀는 자신의 한국방문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한다. 


 헐리우드(Hollywood)는 전 세계 영화인들의 꿈이자 영화산업의 메카, 중심지이다. 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시내의 오래된 동네이름인 지명에서 유래했다. 미국영화산업(Movie Industry/Film Industry)의 본고장의 대명사로 쓰인다. 


 한국에서는 60, 70년대까지만 해도 충무로에 명보극장, 대한극장, 국도극장 및 스카라극장들과 영화회사들이 모여있어 충무로는 한국의 헐리우드로 알려졌었다. 서울시에서는 십여년전부터 예전의 ‘영화의 메카’ 명성을 되찾고자 ‘충무로 영화의 거리’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헐리우드에는 1910년대에 영화사들과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들이 들어섰다. 그리고 멀리서도 보이는 대형글자로 된 유명한 ‘HOLLYWOOD’ 싸인이 있다. 이는 1923년에 Mt. Lee, Griffith Park 언덕 위에 세워졌는데 1949년에 오늘날의 9글자 헐리우드의 명물, 관광명소로 새롭게 등장했다. 1978년에 새로 만들었는바 글자들의 크기는 높이 45피트(13.7미터)로 4층 건물 높이이다. 


 헐리우드를 본따 세계 각국에는 인도의 볼리우드(Bollywood), 나이제리아의 놀리우드(Nollywood) 등이 있고 이곳 토론토는 헐리우드 노스(Hollywood North)라는 별명을 가졌다. 


 김치맨의 취미 중의 하나는 영화감상이다. 그러나 이민와서 43년째 사는 동안 영화관에 간 적은 몇 차례 안된다. 1987년 말 비디오 임대 가게를 하면서부터 이곳 헐리우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그 당시 비디오영화 임대업은 새로운 업종으로 각광받고 있었고 상당수 동포사업가들이 앞다퉈 진출했다. 


 우리 4형제 중 3형제가 Video 99 가게를 꽤 오랫동안 한 적도 있다. 그러나 비디오업계는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사양산업이 돼버린 탓에 한때 100개가 넘는 동포경영 비디오가게들이 모두 폐업해버렸다. 


 또한 90년대 중반부터 성행하던 편의점의 비디오임대업마저 시들해지더니 지금은 가게마다 많은 비디오영화들이 애물단지 Dead Stock으로 남아있다. 


 비디오 가겟집 딸이 영화계에 진출한다. 어릴 적부터 영화를 많이 보며 자라난 동포 2세 젊은이가 자신이 각본을 쓰고 제작 및 감독을 하고 또한 주연배우로 출연하는 1인4역을 하고자 나섰다. 토론토 동포로서 비디오 임대업을 하다가 접고 꽤 오랫동안 트럭운전사로 일하다 은퇴한 임강식씨의 둘째딸 Jasper Lim이다. 


 임강식씨는 Hungrywolf/Wolfkang의 필명으로 소설과 칼럼을 쓰는 작가다. 2011년에 Truck Driver(북미대륙을 달리는 트럭 드라이버)라는 책을 낸 바 있다. 김치맨네 4형제 중 막내이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 http://blog.daum.net/truckerhungrywolf에 글을 쓰며 2012년에는 한국의 TV조선에서 ‘[휴먼다큐]북미 장거리 트럭 드라이버/아메리카 트럭커’ 로 소개한 바 있다.(youtu.be/ws5hvJ3SXlg)
 몬트리올의 McGill University와 토론토의 George Brown Theatre School에서 공부한 Jasper Lim이다.

 

Jasper가 제작, 각본, 감독과 배우역을 맡고 ‘No Sitting On The Grass(잔디밭에 앉지 마세요)’ 제목의 영화를 만든다. 오는 6-7월 한국에 가서 촬영한다. 제작팀은 Jasper가 각본, 감독과 배우역을 맡고 촬영, 음악, 녹음담당 등 4명뿐이다. 3만불이라는 초미니 제작비로 영화를 찍을 계획이며 그 제작비용을 마련키 위해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영화는 부모의 모국인 한국을 2014년 여름에 여행하면서 그녀가 받은 극심한 문화 충격과 문화적 정체성 위기를 바탕으로 쓰인 각본이다. 1988년 캐나다로 이민 온 부모에서 태어난 코리언 캐네디언 2세가 부모의 모국을 방문했을 때 겪게 된 문화의 충격과 소외감 등이 그녀로 하여금 영화를 제작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체류 일정을 연장하기도 했다.


 완성된 영화는 서울여성영화제, 베니스영화제, 칸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및 기타 주요 영화제들에 출품하려는 야심찬 계획이다. 헐리우드 영화계에 진출하려는 원대한 꿈을 가진 동포2세 젊은이를 후원하며 돕고자 하는 분들의 격려와 기대가 있기를 바란다. 


모금 사이트: www.indiegogo.com/projects/no-sitting-on-the-grass-feature-film-home-canada/pies 
연락처: [email protected] 

 

▲감독, 작가 및 배우로서 헐리우드 영화계의 스타가 되는 꿈을 꾸는 한인 2세 자스퍼 림(Jasper Lim)


 


 ▲‘No Sitting On The Grass’(잔디밭에 앉지 마세요) 영화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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