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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서민 대통령 홍준표?
kimchiman2017

 

 

당당한 서민 대통령 홍준표?

 

 

 

 자고로 예언가들이나 점쟁이들의 예언은 문자 그대로 ‘믿거나 말거나!’ 일 수 밖에 없다. 한치 앞을, 아니 내일 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3분 후에 벌어질 일도 미리 알 길이 없는 게 우리네 삶이 아닌가?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앞날을 내다보며 점들을 친다. 김치맨은 누가 믿어주건 말건 가끔씩 예언을 한다. 운이 좋아! 소가 뒷걸음치다가 쥐를 밟아 잡듯 그 예언/예상/예측이 들어맞기도 하면 혼자서 기분 좋아한다.

 

 김치맨은 아마추어 예언가이다. 주역이나 동양철학을 공부한 것도 아니다. 손금과 관상을 볼 줄도 모르고 사주팔자 따져 어떤 사람의 운명을 점치는 일도 할 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펫셔날 예언가 역술가가 아니다. 그런데도 어쩌다 한번씩 ‘김치맨 선사 예언’ 이라는 걸 글로 써서 내보낸다. 제 멋에 겨워 헛소리 해대고 있는 것일까?

 

 어쨋거나! 오는 5월 9일 한국 대선이 흥미롭고 관심사가 되다보니 누가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거나 누가 당선될 것인가를 나름대로 예상해본다. 아예, 예언이랍시고 내어놓는다.

 

 얼마 전 김치맨은 홍석현이 이번 대선에 출마한다면 그가 될 거라고 예언을 발표했다. 그런데 안타깝고 부끄럽게도 그 예언은 빗나갔다. 물론 그건 김치맨 탓이 아니라고 강변한다. 유약한 부잣집 도련님격인 홍석현씨가 도전정신이 부족하고 선뜻 자신을 내던지는 용기가 2% 부족한 탓이라고 둘러댄다.

 

 아무려나! 이제 15일 남은 한국 대선이다. 아직까지는 문재인-안철수 양강 구도라 알려지며 기호 2번 홍준표 후보는 여론조사 지지율이 10% 수준인 3위 후보로 알려진다. 거기에다가 보수 우파진영에서는 유승민(바른정당), 조원진(새누리당), 이재오(늘푸른 한국당), 남재준(통일한국당) 후보들이 나서서 구 여권 진영은 4분5열 돼있는 상황이다.

 

 언론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문재인 아니면 안철수! 둘 중 하나가 차기 대통령이 될 것으로 여기고 있는 이 시점에서 김치맨은 차기 대통령에 홍준표 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예언을 하거나 점괘를 풀이할 적에는 왜? 그리될 것인가에 대해 설명을 하지 않는다. 예언은 그리 결과 될 수 밖에 없는 이치나 논리, 사리에 근거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언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앞에 일어날 일을 꿰뚫어 보는 혜안이 있거나, 아님 그 어떤 절대자의 계시를 받아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과학적인 근거를 기초로 발표되는 내일의 날씨 같은 일기예보(Weather Forecast)는 예측일 뿐 예언이 아니다.

 

 당당한 서민 대통령! 을 캣치 프레이즈로 내세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이다. 차기 대통령이 될 걸로 김치맨이 예언(Prediction)하는 홍준표는 누구인가? 그는 1954년생 말띠로 금년 만 62세이다. 경남 창녕에서 빈농/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타고난 흙수저로써 어릴 적부터 삶의 터전을 수십번 옮겨 다녔다. 초등학교는 무려 다섯번이나 옮겨 다녔고 중고교는 대구에서 다녔다.

 

 홍준표는 고려대 법대를 나왔는데 재학시절부터 사법시험을 치러 여러 차례 낙방한 끝에 만 28세에 합격해서 검사가 됐다. 대학 3학년때 만난 은행원과 동거하고 그녀가 만 5년간 뒷바라지 해주어 사법시험공부에 몰두 할 수 있었다. 그는 사법시험에 합격하자마자 아내와 정식 결혼식을 올렸는데 그 때 맏아들은 벌써 2살이 되어 있었다. 홍준표는 그의 아내 이순삼 여사가 전북 부안군 줄포면 출신이라 해서 ‘전북사위/호남사위’라는 닉네임도 가졌다.

 

 홍준표가 드라마 모래시계의 모델로 유명해져 ‘모래시계 검사’라는 애칭을 가진 건 널리 알려진 바이다. 그는 1996년 정계입문 한 이래 4선 국회의원으로 한나라당 원내대표 및 당 대표를 역임했다. 2012년 총선에서 낙선한 뒤 그 해 12월의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당선됐고, 2014년 도지사에 재선됐다.

 

 홍준표는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는바, 그는 만일 탄핵파동이 없이 예정대로 12월 대선이었다면 자신이 대선후보로 뽑힐 수 없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거침없이 소신발언을 해대는 홍준표가 마치 트럼프 닮았다 해서, ‘한국판 트럼프’ 또는 ‘홍럼프’라 불리기도 한다.

 

 홍준표는 천하3분지계론과 4자필승론을 주장한다. 즉 친북 좌파 2명(문재인, 심상정), 얼치기 좌파/위장 보수(안철수) 및 우파(홍준표)가 선거전을 치르게 됨으로 보수 우파를 대표하는 자신이 반드시 승리하게 된다고 장담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믿거나 말거나! (Believe it or not!) 여론조사 결과로는 홍준표는 10%대 지지율로 문재인-안철수에 이어 3위라 한다. 홍준표의 당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보는 한국 언론인들이다. 그러나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그런 조작된 여론 결과를 믿지 않을 것이다. 김치맨 역시 여론조사 업체들의 발표를 전적으로 불신한다. 여론조사 회사들을 여론조작 전문 악덕 기업체들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번 대선을 ‘안보 대선’으로 규정하고 안보대통령이 되겠다는 스트롱맨 홍준표이다. 이제 2주일 후 5월 9일 대선에서 기호 2번 홍준표 후보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당당한 서민 대통령’이 될 것임을 김치맨은 감히 예언한다. 믿고 안 믿고는 누구나의 자유! (20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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