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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경제 화두] 이자율, 유가 그리고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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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을사년 청양의 해가 떠올랐다. 순박한 양의 해인 새해를 맞아 필자는 독자들께 어떻게 하면 잘살고 행복할 수 있는지 인생과 경제측면에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글을 쓰기 시작한다.


 올해는 자산관리의 방법과 방향을 바꾸어야 하는 해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경제와 돈의 흐름 자체가 바뀔 해라고 보이기 때문이다. 경제 흐름은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무쌍하게 발생하는데 각 경제 요소 중 가장 중요하게 흐름을 바꾸는 것이 바로 이자율이다. 


 2007년 말 미국발 경제 침체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동반 침체되자 당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버냉키 위원장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시작한 양적완화가 성공적으로 경제회복에 기폭제가 되었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그 바통을 이어받은 옐렌 위원장이 양적완화를 종료시켰다. 이제 디플레이션 우려를 극복하고 미국경제를 원상 복구시키기 위해 이자율 상승을 시키려는 시점에 다다르고 있다. 양적완화 종료와 관련한 경제적 이벤트들이 지극히 긍정적으로 미국 경제를 회복시켰고 이로 인해 초유의 관심사였던 실업률을 6% 이하로 떨어뜨리는데 성공했으며 지난 3/4분기에 미국 GDP가 5% 달성되어 전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유가하락은 미국 및 글로벌 경제에 끼치는 영향력이 지대하기 때문에 각국 경제수반들이 유가하락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영향을 어떻게 잘 조율하느냐에 따라 올해 글로벌 경제의 나침반은 우상향이 될 수도 또는 우하향을 가리킬 수도 있다. 

 

 2014년의 투자시장을 Review 해본다면 9월까지 캐나다 토론토의 S&P/TSX Index는 17% 상승하여 글로벌 어느 시장보다도 좋은 투자처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유가는 배럴당 $90이상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의 오일 생산량이 급증하여 오일 비축분이 증가하는 상태에서 중동의 OPEC이 감산을 결정하지 않자 유가는 곤두박질하기 시작하였고, 지난 11월에만 TSX는 9% 하락폭을 기록하였다. 


 캐나다의 TSX index를 구성하고 있는 3대 대표산업중 하나가 에너지 산업인데 유가 하락의 시기가 길어진다면 이로 인해 에너지 산업의 본거지인 알버타 주가 성장률 하락으로 고통을 겪게 되고 이로 인해 캐나다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에너지 가격 하락은 자동차, 유통, IT, 시설재 등 소비산업에 지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투자자의 경우 경제 이벤트를 통해 투자처를 정하는 것이 투자성공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2015년은 이자율 상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한 해로 기록될 예정인데 시점은 현재 유가와 미국의 경제성장 현황과 지극히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다. 현시점에선 이자율 상승과 관련하여 실업률을 6% 이하로 떨어뜨리는 것에는 성공했으나 실질임금이 오르지 못하고 있는 것과 유가의 급격한 하락이 이자율 상승시점을 늦추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자율 상승시점은 상반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자율이 상승되면 부채를 갖고 있는 채무자들의 비용이 증가되기 때문에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 그리고 고비율의 부채를 갖고 있는 채무자들의 부도율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지금과 같이 이자율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선 부채를 줄이는 자산관리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 


 신용카드 및 신용대출과 관련된 부채는 최우선적으로 청산해야 하며 투자적 측면에서 부동산과 연계하여 얻어 놓은 모기지도 축소하거나 없애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다. 얼마 전 캐나다 국영방송국인 CTV에서는 도이치은행의 분석인 국내 부동산이 63% 고평가 되어있다는 내용을 방영하였다. 필자가 우려하는 점은 이자율 상승시점과 맞물려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는 것이다. 이자율 상승으로 이자 비용이 상승하고 부동산 가치는 하락하는 이중고에 빠져 개인 파산이 늘게 되면 국가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2014년도에 투자자였다면 필자가 지난 칼럼에서도 언급해 드린 것처럼 이제는 투자시장보다도 환율을 투자에 잘 적용해야 성공할 수 있다. 도표에서 보실 수 있듯이 해외투자의 경우 자국통화보다 강한 통화에 투자할 때 투자수익을 추가 시킬 수 있다. 투자시장이 아무리 좋아도 자국통화보다 약한 통화를 가진 국가나 지역에 투자할 경우 환차손이 나기 때문에 투자실패를 가져올 수 있다.


 올해 캐나다달러 대비 미국달러의 강세가 다시 한 번 지속될 것이다. 따라서 미국경제회복과 미 달러 강세라는 두 가지 매력적인 투자요소를 갖춘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다. 작년 미국 S&P500에 캐나다달러로 투자했다면 21.9%의 투자수익을 얻었을 것이다. 미국 S&P 500의 시장 수익률은 11.4%였다. 왜 환율을 잘 이해해야 하는지 말해주는 대목이다.


 2015년 이자율, 유가 그리고 환율 3가지를 잘 주목하시면 독자여러분의 자산증식에 큰 도움 될 것이라고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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